주인 지키러 구급차 올라탄 강아지, 병원서도 끝까지 자리 지켜
노트펫
입력 2020-09-23 16:11 수정 2020-09-23 16:12
[노트펫] 주인을 지키기 위해 구급차에 올라탄 강아지가 병원에서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모습이 감동을 전하고 있다.
23일(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브라질 남서부 우루과이아나에서 쓰러진 주인을 기다린 충견의 사연을 소개했다.
최근 앤더슨 바히는 차를 몰고 집으로 가던 중 잊지 못할 광경을 목격했다. 그것은 가장 순수한 형태의 '사랑'의 장면이었다.
바히는 더 도도와의 인터뷰에서 "차를 타고 지나가다가 맞은편에서 멈춰 선 구급차를 보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바히에 따르면 강아지와 함께 외출한 남성이 인도에서 갑자기 고통을 호소했다.
응급구조원들은 그를 병원으로 데려가기 위해 구급차에 태웠다. 그러자 그의 강아지는 자신도 함께 가겠다는 듯 구급차의 뒤 범퍼 위로 뛰어올랐다.
바히는 "이 강아지가 주인에 대해 갖는 사랑은 매우 특별한 것이었다"며 "그것은 충실한 사랑이었다"고 말했다.
다행히도 그 구급대원들은 차를 몰고 떠나기 전 그 귀여운 강아지가 주인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줬다.
그러나 강아지의 헌신적인 모습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주인이 병원 안으로 들어가자 강아지는 문밖에 앉아 끈기 있게 주인을 기다렸다.
다행히도 강아지의 기다림은 그리 길지 않았다. 주인은 약 45분 후 병원에서 나왔으며, 가족들이 그와 강아지를 함께 집으로 데려갔다고 더도도는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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