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머리' 강아지가 사랑받자 보여준 놀라운 변화..'보송보송 털뭉치로'
노트펫
입력 2020-09-22 14:11 수정 2020-09-22 14:13







[노트펫] 온몸에 털이 거의 없던 강아지가 구조 후 보여준 변화가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 19일(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거리를 떠돌던 '대머리' 강아지가 입양 후 보송보송한 새털로 뒤덮이게 됐다고 보도했다.
'가드니아(Gardenia)'는 몇 달 전부터 텍사스 휴스턴의 길거리를 떠돌아다니다 구조됐다.
털이 거의 없는 처참한 가드니아의 모습은 페이스북을 통해 퍼졌고, 케이티 에버스는 녀석의 임시보호자를 자처했다.
에버스는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가드니아처럼 길에서 지내다 구조된 녀석들이 원하는 것은 잠만 자는 것"이라며 "그래서 나는 녀석을 편안하게 재운 후 바로 수의사에게 데려갔다"고 말했다.
수의사의 진단 결과 가드니아는 흡윤개선(기생충으로 인해 생기는 포유동물의 피부병)을 앓고 있었다.
에버스는 "가드니아는 한동안 길에서 지내면서 온몸에 엄청난 양의 흡윤개선이 퍼져있었다"며 "등 전체에 털이 없을 정도로 좋지 않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에버스에 따르면 피부병으로 인한 간지러움과 불편함은 녀석의 성격에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그녀는 "가드니아는 매우 소심해 누구와도 어울리지 않고 그냥 그저 거기에 있었을 뿐이다"며 "가엾고 비참했으며, 녀석은 삶을 포기한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항생제와 약용 목욕을 시작하며 가드니아의 털은 서서히 다시 자라기 시작했다. 그렇게 몇 주가 흐르고 녀석의 성격도 점차 활기차게 변했다.
에버스는 "녀석은 개구쟁이처럼 변했다"며 "덤벼드는 것을 좋아하고, 노는 것을 좋아하며, 내 반려견인 저먼 셰퍼드에게 반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2주 동안은 변화가 있는지 분간하기 어려운데, 이제 완전 다른 강아지가 됐다"며 "지금 녀석은 너무 보들보들하고 아름답다"고 말했다.
에버스는 가드니아에게 영원한 집을 찾아줄 때가 됐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자신의 친구인 브리 트리팔디가 가드니아에게 큰 관심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트리팔디와 그녀의 약혼자는 처음부터 가드니아의 이야기에 관심을 보였고, 녀석과 그들이 완벽한 가족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트리팔디는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가드니아가 껍질에서 나와 가장 귀여운 강아지로 변하는 모습을 지켜봤다"며 "우리는 녀석을 만나러 가야만 했고 녀석과 즉시 사랑에 빠졌다"고 말했다.
이제 가드니아는 거리를 떠돌 때와는 외모와 행동 모두 180도 달라졌다. 그뿐 아니라 새로운 가족의 품에서 완전히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고 더도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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