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 도둑이 이걸 남겼어요"..스마트폰 훔친 원숭이가 찍은 '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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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9-16 14:12:02 수정 2020-09-16 14: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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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모두가 잠든 시간 가정집에 몰래 침입한 원숭이는 스마트폰을 훔쳐 달아났다. 이후 발견된 폰에는 녀석이 남긴 놀라운 사진들이 남아 있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가정집에 몰래 들어가 스마트폰을 훔친 원숭이에 대해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바투 파핫 지역에 거주 중인 재크리츠 로드지는 최근 놀라운 일을 겪었다.

며칠 전 그는 스마트폰을 침대 옆에 두고 잠이 들었다. 다음 날 잠에서 깬 그는 스마트폰을 둔 곳으로 손을 뻗었지만 그곳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깜짝 놀란 로드지는 방 안을 샅샅이 뒤져본 것은 물론 집 안 곳곳을 둘러봤다. 스마트폰 찾기는 하루 종일 이어졌지만 결국 흔적조차 발견할 수 없었다.

상심에 빠진 아들을 본 로드지의 아빠는 이틀 전 집 근처에서 원숭이 한 마리를 봤다면서 집 뒤쪽 숲도 살펴보라고 했다.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집을 나선 로드지는 형제의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폰에 전화를 걸며 숲속으로 들어갔다.

그때 어디선가 그의 벨소리가 들렸고 로드지는 허겁지겁 달려가 스마트폰을 집어 들었다.

스마트폰에는 진흙과 물이 튀어 있었지만 다행히 깨지거나 고장 나지는 않았다.

그의 삼촌은 범인의 모습이 폰에 담겨 있을지도 모르니 사진첩을 한 번 살펴보라고 했다.

거기서 로드지는 놀라운 사진 몇 장을 발견했다.

초점이 맞지 않은 사진이 대부분이었지만 일부는 사람이 찍었다 해도 믿을 정도로 분위기가 있었다.

그중에는 원숭이가 직접 찍은 셀카도 있었다. 녀석은 스마트폰의 매력에 푹 빠졌는지 화면을 똑바로 응시하고 있었다.

로드지는 "강도가 든 흔적은 없는데 폰이 사라져서 깜짝 놀랐다"며 "범인이 원숭이인 걸 알고는 좀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혹시나 하고 살펴본 사진첩에 원숭이가 찍은 사진이 있어서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었다"며 "가족들은 원숭이가 열린 창문으로 들어와 스마트폰을 훔쳐 갔을 거라고 추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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