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생 처음 적극 대시 받은 '모태솔로' 냥이의 반응.."나 어떡해?"
노트펫
입력 2020-09-15 12:11 수정 2020-09-15 12:12
[노트펫] 갑자기 다가온 파워 직진 냥이의 적극적인 애정공세에 당황한 '모태솔로(한 번도 이성친구를 사귀어 보지 않은)' 고양이는 그 자리에 그대로 얼어붙어 버렸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고양이 전문 매체 캣시티는 고양이 호텔에서 냥생 처음 적극적인 대시를 받고 당황한 고양이 '아미'의 사연을 전했다.
대만 타이베이시에 거주 중인 집사 조 슈는 올해로 11살이 된 고양이 아미와 함께 살고 있다.
집사가 아미를 처음 만났을 때 녀석은 길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건강 상태를 체크할 겸 인근 동물 병원에 가서 확인을 해보니 놀랍게도 녀석에게 마이크로 칩이 있었다.
하지만 아미의 전 주인은 "말이 너무 많아서 키우기 싫다"고 말하며 녀석을 거부했고, 결국 조 슈가 아미의 새 가족이 되어 주기로 했다.
어릴 때 밖으로 내몰린 탓인지 아미는 천둥이 칠 때마다 무서워하며 구슬프게 울었다. 그러나 지금은 새 집사 덕분에 안정감을 찾아 천둥이 쳐도 배를 보이며 잘 자게 됐다.
최근 조 슈는 아미를 고양이 호텔에 잠시 맡기게 됐다.
녀석이 부디 잘 있길 바라며 수속을 밟는데 한 고양이가 아미를 향해 저돌적으로 다가왔다.
그 고양이는 아미가 마음에 들었는지 그대로 녀석의 몸에 얼굴을 비볐다.
묘생 처음으로 이런 일을 겪었는지 아미는 무척 충격을 받은 표정으로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입을 떡 벌리고 눈을 커다랗게 뜬 채 멍 때리고 있는 녀석을 본 사람들은 모두 웃음을 터트렸다.
이후 조 슈는 자신의 SNS에 해당 사진과 함께 '뚠뚠한 치즈냥이 여동생을 처음 봤을 때'라는 글을 올렸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 적극적이라 놀란 건가?", "처음으로 대시 받는 거라 당황한 듯", "뒤에 있는 냥이 표정이 안 좋아 보이는데 혹시 삼각관계?"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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