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셀프 미용 전후 강아지의 온도차.."언니가 미안해"
노트펫
입력 2020-09-14 16:11 수정 2020-09-14 16:13
[노트펫] 엄마에게 셀프 미용을 받기 전후 확연한 온도 차를 보여주는 강아지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반려견 '두부'의 보호자 지애 씨는 SNS에 "엄마의 셀프 미용... 언니가... 미안해 두부 씨.."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두부의 미용 전후 모습이 담겨 있었다.
미용 전 초롱초롱한 사슴 같은 눈망울을 자랑하고 있는 두부. 아무것도 모른다는 순둥한 표정을 지은 채 온몸으로 귀여움을 어필하고 있다.
그러나 뒤이어 공개된 미용 후 모습은 이전과는 180도 달라 보인다.
두부는 삐뚤빼뚤 길이가 맞지 않는 자유분방한(?) 헤어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몸과 달리 머리털은 그대로라 마치 대두처럼 보이는 굴욕을 겪고 있는데. 그런 두부의 눈빛에서 서러움과 원망이 엿보이는 듯하다.
해당 사진은 4천2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이게 말로만 듣던 대두컷인가", "표정 차이 좀 봐.. 아가는 서러워 보이는데 너무 귀엽다", "시원하게 지내라는 어머니의 마음이 느껴지네요. 허허", "숟가락으로 파먹은 것 같아서 빵 터졌어요. 그래도 댕댕이는 진짜 사랑스럽네요"라며 귀여운 두부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잠시 본가에 왔는데 갑자기 두부의 털이 다 없어져 있었다"는 지애 씨.
"두부가 셀프 미용을 한 건 이번이 세 번째"라며 "한 번은 제가 했고 두 번은 엄마가 했는데, 엄마가 할 땐 다 이런 식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는 늘 털이 빠지니까 가위로 살짝만 자른다고 하시는데, 다 자르고 나면 혼자 웃고 난리도 아니시다"며 "완성된 두부의 모습을 보고 저는 너무 웃겼는데, 나머지 가족들은 감자 같다고 귀여워해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부는 6살 난 믹스견 공주님으로, 식탐과 잠이 많은 편이라고. 지금은 가족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지만, 과거 두부는 길거리에 버려져 있던 유기견이라는데.
"어린 시절 전주인이 길가에 버려두고 간 두부를 제가 데리고 오면서 가족이 됐다"는 지애 씨.
"그래서 사람을 조금 무서워하는 편이지만, 가족들에게는 애교가 많은 아이"라고 두부의 매력을 자랑했다.
이어 "두부야, 너를 데리고 온 지 벌써 6년이나 흘러서 이제는 정말 한 가족이 됐네. 근데 앞으로도 미용은 자주 저럴 거 같아. 미안해!"라고 웃으며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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