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오던 날 깊은 수로에 빠진 채 새끼 낳은 어미개
노트펫
입력 2020-09-11 15:11 수정 2020-09-11 15:13
[노트펫] 태풍 오던 날 깊은 수로에 빠져 새끼를 낳은 어미개와 새끼들이 구조돼 보살핌을 받고 있다.
11일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유실유기동물공고에 따르면 지난 10일 경북 성주 성주유기동물보호센터에 어미개와 태어난 지 며칠 지나지 않은 새끼 5마리가 들어왔다.
흰색털을 가진 어미개는 몸무게 15kg에 2018년생으로 추정된다. 이 어미는 얼마 전 태풍이 오던 날 성주 대가천 수로에서 새끼들과 함께 구조됐다.
수로는 꽤 깊었는데 지나가던 행인이 이 어미개가 수로에 빠진 채 새끼를 낳는 것을 보고서 구조해달라고 신고하면서 어미도 암컷 3, 수컷 2마리 총 5마리의 새끼들도 목숨을 건질 수 있게 됐다.
보호소에 들어온 만큼 절차에 따라 어미개와 새끼들에 대한 유실유기동물 공고가 오는 21일까지 10일 동안 진행된다.
공고 기한까지 주인 등을 알 수 없는 경우 소유권이 지자체로 이전된다. 해당 유기동물 공고는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웹사이트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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