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안락사 권했던 '코 둘' 웰시코기..8년째 코기 팔자 상팔자
노트펫
입력 2020-09-09 17:11 수정 2020-09-09 17:12
[노트펫] 핀란드에서 눈 하나에 코 2개를 가지고 태어난 웰시 코기 순종이 수의사와 사육사의 안락사 권유에 아랑곳하지 않고 8년째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영국 소셜미디어 매체 래드바이블이 지난 7일(현지시간) 전했다.
웰시 코기 반려견 ‘네쿠’는 선천성 결함으로 척추를 2개 갖고 태어났다. 게다가 눈은 하나인데 반해, 코는 2개였다. 털도 다른 코기들보다 많았다. 네쿠의 부모는 모두 애견대회 수상 경력과 족보를 자랑하는 웰시코기였지만, 네쿠는 형제들과 달랐다.
수의사는 네쿠가 오래 살지 못할 거라고 진단했고, 사육사는 아무도 네쿠를 원치 않을 거라며 안락사를 권했다. 하지만 코기 반려견 2마리를 키우는 보호자 야르모 코르호넨(38세)은 부정적 견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네쿠를 입양했다.
이제 8살이 된 네쿠는 보호자 어머니의 전원주택에서 ‘니스쿠-네이티’, ‘카르키’와 똑같이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코르호넨은 “네쿠가 강아지였을 때, 니스쿠-네이티가 네쿠의 얼굴을 여러 차례 쳐다보는 것을 발견했다,”며 “같은 코기도 확실히 호기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보호자는 “우리가 네쿠를 시내에 산책시키면, 걷기만 하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라며 “모두가 네쿠의 독특한 외모를 좋아해서 네쿠의 코, 눈, 털 등에 대해 질문을 받고 설명하느라 종종 멈춰야 한다”고 귀띔했다.
보호자는 “네쿠는 3차원 관점을 이해하지 못해서 머리를 찧고, 다른 개들과 부딪혔다.”고 털어놨다. 그래서 보호자는 네쿠가 세심한 보호를 받고, 자유롭게 지낼 수 있도록 전원생활을 하시는 어머니 집에 네쿠를 맡겼다. 어머니에게도 큰 기쁨이 됐다.
보호자는 주기적으로 다른 두 코기를 데리고 조부모와 어머니 집을 방문에서, 코기 형제 셋이 어울릴 시간을 충분히 주고 있다고 한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C????????-??????S 'KARKKI' (@karkkicorgi)님의 공유 게시물님, 2019 9월 22 6:07오전 PDT
네쿠가 전원생활 덕분에 예상보다 장수한다고 믿는 보호자는 “이 파격적인 털북숭이가 자신의 귀엽고 이상한 방식으로 기대보다 오래 산 것은 기적”이라고 감사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비즈N 탑기사
- ‘15년 공백기’ 원빈 근황…여전한 조각 미남
- 제주서 中 여행업자-병원 유착 ‘불법 외국인 진료’ 적발…3명 기소
- 10년 전에도 동절기 공항 철새 퇴치 기술 연구 권고했다
- 제주항공 참사, 피해 더 키운 화재는 어떻게 발생했나?
- 조류 충돌vs기체 결함…사고 원인 규명에 최소 ‘수개월’
- 내년 광복 80주년 기념우표 나온다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179㎝’ 최소라 “5주간 물만 먹고 45㎏ 만들어…그땐 인간 아니라 AI”
- 이승환 “난 음악하는 사람…더 이상 안 좋은 일로 집회 안 섰으면”
- 치킨집 미스터리 화재…알고보니 모아둔 ‘튀김 찌꺼기’서 발화
- “韓편의점 가면 꼭 사야해”… ‘바나나맛 우유’도 제친 외국인 필수템
- 예금보호한도 1억 상향…2금융권으로 자금 몰리나
- 한양, 평택고덕 패키지형 공모사업 P-2구역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착한 아파트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분양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공사비·사업비 갈등 여전한데”…내년 서울 분양 92%는 정비사업 물량
-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베트남 남부 사업확장 박차
-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 내년 4월 개장…서울 첫 이케아 입점
- 분양가 고공행진·집값상승 피로감에도 청약 열기 ‘후끈’[2024 부동산]③
- ‘BS그룹’ 새출발… 새로운 CI 선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