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소서 같은 장애 가진 강아지 만나 뽀뽀해 준 아이.."내 동생 돼줘"
노트펫
입력 2020-09-09 15:11 수정 2020-09-09 15:13






[노트펫] 동물보호소에서 자신과 같은 장애를 가진 강아지를 만난 아이는 사랑을 듬뿍 담은 뽀뽀를 해주며 애정을 표현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멕시코 매체 엘마나나는 자신과 같은 장애를 가진 강아지의 새 가족이 되어준 2살 아이 벤틀리 보이어스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 미시간주 잭슨카운티에 거주 중인 브랜든 보이어스는 최근 닭 두 마리를 입양하기 위해 '잭슨카운티 동물보호소'를 찾았다.
마음이 맞는 반려닭을 찾기 위해 주변을 둘러보던 그는 한 강아지를 보고 깜짝 놀라 곧바로 아내에게 영상 통화를 걸었다.
그의 아내 애슐리 보이어스는 "남편이 갑자기 영상 통화를 걸어 구순파열을 가진 강아지를 발견했다고 말했다"며 "난 그에게 당장 녀석을 붙잡으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보이어스 부부가 구순파열 강아지에게 관심을 보인 이유는 바로 아들인 벤틀리 때문이었다.
올해로 2살이 된 벤틀리는 태어날 때부터 윗입술이 갈라져 있는 구순파열 장애를 가지고 있었다.
어린 나이에 두 번의 수술을 받은 그는 앞으로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뼈마디 수술을 받아야 했다.
그런 그의 앞날에 위로와 힘이 되어 줄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보이어스 부부는 생각한 것이다.
애슐리는 "벤틀리와 강아지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아주 큰 의미가 있다"며 "아들은 커가면서 반려견과 자신이 같다는 사실과 서로 무언가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을 저절로 알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강아지와 처음으로 만난 날, 벤틀리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녀석을 꼭 껴안아줬다.
그리고는 녀석의 머리와 입 등에 사랑을 듬뿍 담은 뽀뽀를 해주며 애정을 표현했다.
둘은 즉시 사랑에 빠졌고, 벤틀리와 강아지를 지켜보는 이들의 입가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그들은 그렇게 가족이 됐다.
동물보호소장 리디아 새틀러는 "현재 강아지의 장애는 녀석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치지 않고 있으며 무척 잘 지내고 있다"며 "다른 강아지들과 조금 다르게 보일지는 몰라도 그렇다고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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