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개'라고 놀림받던 시고르자브종, 가족들 사랑으로 '패셔니스타' 변신
노트펫
입력 2020-09-08 15:11







[노트펫] '똥개'라고 놀림을 받던 강아지가 가족들의 사랑으로 패셔니스타로 변신해 훈훈한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생후 4개월 된 시고르자브종 공주님 '감자'는 동네의 샛별로 떠오르고 있는 명실상부 패셔니스타견이다.
사실 감자가 처음부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건 아니었다는데.
감자의 보호자 은수 씨는 "감자를 입양한 후 처음에 주변에서 '똥개니까 막 만져봐도 된다', '무슨 똥개를 키우냐'라는 이야기들을 굉장히 많이 들어 속상했었다"며 "그래서 자꾸 '똥개'라고 부르는 사람들 때문에 엄마가 속이 상해 '예쁨 받는다'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 감자에게 옷을 입히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강아지들이 옷 입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는 얘기를 들어 가족들은 처음에는 옷을 입힐지 말지 고민을 했었다고.
은수 씨는 "다행히 감자도 가족들의 소중함을 알았는지, 처음 옷을 입을 때부터 늘 웃어주고 좋아해 줘서 가족들도 걱정 없이 옷을 입힐 수 있었다"며 "그리고 확실히 주변 사람들도 '깜찍하네', '아이 만져봐도 될까요?'라고 물으시며 점점 변하시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은 가끔 감자가 맨몸으로 나가면 '오늘은 왜 멋쟁이 아니에요?'라고 묻는 분들도 생겼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요즘도 날이 덥지 않은 날에는 산책할 때 옷을 입는다는 감자. 그래서 감자는 옷 입으면 산책 가는 걸 아는 눈치라는데.
"감자는 정말 분 단위로 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매일매일 성장 중"이라는 은수 씨.
"덕분에 감자네 가족들도 열심히 옷을 사주고 있는데, 옷은 한 달만 입으면 작아서 못 입게 돼버려서 감자 옷은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다"며 "지금 가지고 있는 옷들 중 입을 수 있는 옷은 8벌이 최대"라고 웃었다.
시골 농가에서 은수 씨네 가족에게 오게 된 감자는 자고 일어나면 가족들에게 모닝 뽀뽀를 해주는 애교둥이로, 집에서는 마을 이장님처럼 여기저기를 다 둘러 다니며 애정표현을 하는 사랑스러운 존재란다.
은수 씨에게 시고르자브종만의 매력을 묻자 "마을 이장님 같은 감자랑 또 다른 시고르자브종 친구들은 '믹스견'이라는 이름 그대로 예측불가한 다양한 매력을 가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그 다양한 매력 때문에 고생하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 집 막내가 하나밖에 없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 너무너무 큰 자랑거리"라며 "감자야! 이왕 사고 칠 거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이쁜 거 다 입으면서 지내자. 사랑해 우리 막내"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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