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공포물'..눈 희번덕 뜨고 자는 냥이 때문에 '깜놀'한 집사
노트펫
입력 2020-09-04 14:11 수정 2020-09-04 14:12





[노트펫] 눈뜨고 자는 고양이 때문에 공포 영화의 한 장면을 본 기분을 느껴야 했던 집사의 사연이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고양이 전문 매체 캣시티는 눈을 희번덕 뜨고 자는 바람에 집사를 깜짝 놀라게 한 고양이 '라이아오'의 사연을 전했다.
대만 타오위안시에 거주 중인 한 집사는 현재 2살 된 고양이 라이아오와 함께 살고 있다.
라이아오가 평소 가장 좋아하는 일은 따뜻한 셋톱박스 위에서 잠을 자는 것이다.
이날도 라이아오는 신나게 놀다가 셋톱박스를 베고 잠을 잤다. 그 모습을 가까이서 보기 위해 다가가던 집사는 그만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녀석이 눈을 희번덕 뜨고 꿀잠을 자고 있었기 때문이다. 얼마나 깊이 잠이 들었는지 소리를 질렀음에도 깨지 않았다.
집사는 "라이아오는 셋탑박스를 정말 좋아해서 특별한 일이 없으면 항상 그 위에 있으려고 한다"며 "몇 개는 녀석 때문에 망가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망가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한동안 TV 뒤에 숨겨둔 적도 있다"며 "그렇게 하니 상처받은 눈빛으로 날 계속 보기에 결국은 꺼내줬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셋톱박스가 얼마나 좋았으면 떡실신을 했네", "우리 냥이 잠버릇도 눈 뜨고 자기", "어휴. 나도 놀랐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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