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급식소 설치하고 싶은데..
노트펫
입력 2020-09-03 17:11 수정 2020-09-03 17:12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 장소와 급식소 제작 방법은
[노트펫] 경기도가 최근 도청 내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 사실을 밝히면서 급식소 설치 방법을 함께 안내했다. 주민들과 마찰을 빚지 않고, 길고양이들도 편안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 기준을 소개한다.
어떤 장소를 골라야 할까. 우선 길고양이가 접근하기 좋은 적정 공유지 가운데에서 설치를 고려해야 한다. 사유지라면 토지와 건물 소유주의 사전 승인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적정한 장소를 골랐다면 이제는 주민 민원과 길고양이의 안전을 생각할 차례다.
길고양이가 많거나 자묘비율이 높은 지역 중 눈에 잘 띄지 않는 장소를 권한다. 사람과 차량 통행이 많은 지역 및 주차장 인근은 제외한다. 또 CCTV가 설치되어 급식소와 관리자의 안전, 관리 등이 쉬운 장소를 우선적으로 택할 필요가 있다.
지역주민의 민원을 피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급식소 설치 전에 인근 주민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해 설치가 가능할지 가늠해보는 것이 좋다. 주민의 민원의 제기될 경우 관련 지자체는 무엇이든 조치를 취할 수 없는 처지임을 감안해야 한다.
가파른 경사가 있는 장소는 제외하며 자연 그늘이 있는 곳이 좋다. 우천 등에 의한 침수될 가능성은 없는지 살펴보는 것도 필요하다. 또 급식소들은 충분한 거리를 두어 설치하는 것이 권장된다.
급식소 제작도 길고양이의 습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급식소 급식소 바닥은 쉽게 부서지거나 갈라지지 않아야 한다. 밥 먹기에 적절한 크기여야 하고 비나 눈, 흙이나 벌레가 쉽게 들어오지 않도록 바닥이 지면에 닿지 않아야 한다. 또 급식소 제작 시, 동절기에 바깥보다 따뜻할 수 있도록 보온 단열재 등을 활용할 수도 있다.
급식소 출입구는 2개 이상을 권장하다. 급식소 지붕은 빗물 고임이나 눈 쌓임을 방지할 수 있는 경사진 형태가 좋고, 밥과 물그릇은 바람이 불거나 할 경우 유실되지 않는 재질과 무게여야 한다.
설치가 끝난 뒤에는 길고양이 급식소 안내 팻말을 세우는 것도 권장된다.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과 급식소에 대한 홍보를 위한 것으로 급식소 옆이나 지붕 등에 설치할 수 있다. 공공사업에 의한 것임을 알릴 경우 거부감을 줄여줄 수 있다.
설치가 끝난 뒤 정기적인 관리가 뒤따라야 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비즈N 탑기사
- ‘15년 공백기’ 원빈 근황…여전한 조각 미남
- 제주서 中 여행업자-병원 유착 ‘불법 외국인 진료’ 적발…3명 기소
- 10년 전에도 동절기 공항 철새 퇴치 기술 연구 권고했다
- 제주항공 참사, 피해 더 키운 화재는 어떻게 발생했나?
- 조류 충돌vs기체 결함…사고 원인 규명에 최소 ‘수개월’
- 내년 광복 80주년 기념우표 나온다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179㎝’ 최소라 “5주간 물만 먹고 45㎏ 만들어…그땐 인간 아니라 AI”
- 이승환 “난 음악하는 사람…더 이상 안 좋은 일로 집회 안 섰으면”
- 치킨집 미스터리 화재…알고보니 모아둔 ‘튀김 찌꺼기’서 발화
- “韓편의점 가면 꼭 사야해”… ‘바나나맛 우유’도 제친 외국인 필수템
- 예금보호한도 1억 상향…2금융권으로 자금 몰리나
- 한양, 평택고덕 패키지형 공모사업 P-2구역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착한 아파트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분양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공사비·사업비 갈등 여전한데”…내년 서울 분양 92%는 정비사업 물량
-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베트남 남부 사업확장 박차
-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 내년 4월 개장…서울 첫 이케아 입점
- 분양가 고공행진·집값상승 피로감에도 청약 열기 ‘후끈’[2024 부동산]③
- ‘BS그룹’ 새출발… 새로운 CI 선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