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음식 먹고파 '사료 거부'하는 강아지 속이려 '명연기' 펼친 주인
노트펫
입력 2020-09-01 14:11 수정 2020-09-01 14:13


[노트펫] 단식투쟁을 하는 강아지를 속이기 위해 보호자는 연기를 펼치기 시작했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한 견주가 사람 음식을 먹고 싶어 사료를 거부하는 반려견을 능청스럽게 속이는 데 성공한 모습을 공개했다.
최고의 음식은 어쩌면 사랑으로 만들어진다. 이 작은 강아지 '니트로(Nitro)'가 그것을 증명했다.
우연히 사람 음식에 맛을 알게 된 니트로는 사료로 가득 찬 밥그릇에 입도 대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럴 때 녀석은 보호자인 잭 셰퍼드에게 특별한 음식을 요구한다. 단식 투쟁을 통해서 말이다.
잭 셰퍼드는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니트로가 항상 까다롭게 먹는 건 아니고, 단지 잠깐씩 그럴 때가 있다"며 "녀석은 정말 좋은 음식이 냉장고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셰퍼드는 최근 니트로가 음식을 좋아하게 만드는 것은 사실 음식 그 자체가 아니라 음식이 나오는 곳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리고 그것을 이용해 녀석의 식사 투정을 고쳐보기로 했다.
셰퍼드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니트로는 셰퍼드가 사료를 주자 입을 대지 않고 더 맛있는 음식을 기다렸다. 셰퍼드는 니트로가 거부한 음식이 담긴 그릇을 집고 냉장고에 가져갔다.
그리고 잠시 냉장고에 넣어두며 마치 다른 음식을 넣은 듯한 연기를 펼친 후 녀석에게 그대로 돌려줬다. 그러자 니트로는 새로운 음식이라도 받은 것처럼 맛있게 식사를 하는 모습이다.
셰퍼드는 "나는 그것이 효과가 있다는 것에 정말로 놀랐다"고 말했다.
더도도에 따르면 사람의 음식이 강아지들에 항상 좋은 것은 아니라는 점을 고려하면, 셰퍼드의 작전은 매우 훌륭한 방법이다.
아마도 니트로는 냉장고에서 나온 음식이 왜 맛있는지 전혀 모르는 것 같지만, 셰퍼드의 '사랑'이라는 재료가 그 비밀이 아닐까 싶다고 더도도는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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