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운동 시키는 '트레이너' 강아지.."한 세트 더 하시개!"
노트펫
입력 2020-08-27 17:11 수정 2020-08-27 17:12
[노트펫] 주인을 혹독하게 운동 시키는 '트레이너' 강아지의 모습이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반려견 '럭키'의 보호자 태영 씨는 SNS에 "운동을 안 하고 싶어서 안 하는 게 아니에요. (양치승 관장님 부럽지 않네요) #럭키 #4개월 #12킬로"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팔굽혀펴기를 하는 태영 씨의 모습이 담겼다.
한창 운동 중인 태영 씨에게 다가가는 럭키. 태영 씨가 뭘 하는지 궁금한 듯 이리저리 냄새를 맡더니 급기야 태영 씨의 등 위에 올라타는 모습이다.
갑작스러운 중량 추가에 태영 씨는 힘겹게 운동을 이어가고. 결국 미끄러진 럭키는 혼내기라도 하듯 큰 소리로 짖고 말았는데.
오빠의 운동을 돕기 위해 호락호락하지 않은 트레이너를 자처한 럭키의 모습은 2천6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마지막에 자기 떨어진다고 주인 혼내키는 거 너무 웃기다", "'그렇게 해서 운동이 되겠어? 내 무게를 견뎌봐' 하는 것 같네요", "자연스러운 중량 추가", "주인 속도 모르고 해맑게 웃네. 진짜 사랑스럽다"며 귀여운 럭키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가끔 제가 푸시업을 하면 럭키가 밑으로 들어왔었다"는 태영 씨.
"저 날은 관심을 주지 않고 계속 운동을 하니까 몇 번 등 위로 올라탔다"며 "제가 보기엔 계속 놀아달라고 하는 것 같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결국 럭키의 방해 공작 때문에 태영 씨는 다른 운동을 하게 됐단다.
럭키는 생후 4개월을 넘긴 사모예드 공주님으로, 사람과 강아지 친구를 모두 좋아하는 활발한 성격이라고.
"저희 럭키는 놀아달라고 할 때 빼곤 짖지도 않는 정말 착한 아이"라고 소개한 태영 씨.
"제가 캠핑장을 운영하는데 럭키가 벌써 마스코트 같은 존재가 돼서 많은 분들이 럭키를 보러 오실 정도다"며 럭키의 매력을 자랑했다.
이어 "럭키야 아침에 그만 좀 깨워줘!"라고 웃으며 인사를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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