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안 돼!"..집사 자리 비운 사이 계란 훔치려다 딱 걸린 고양이
노트펫
입력 2020-08-21 13:11 수정 2020-08-21 13:12
[노트펫] 집사가 먹으려고 준비한 김치볶음밥을 본 고양이는 눈치를 살핀 뒤, 위에 있는 삶은 계란을 훔치려고 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바로 검거되는 바람에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고양이 전문 매체 캣시티는 집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 계란을 훔치려다 딱 걸린 고양이 '소다'를 소개했다.
최근 SNS, 영화, 드라마 등의 영향으로 K 푸드가 해외에서 관심을 받으며, 직접 만들어 먹어 보려는 사람들 또한 늘어나고 있다.
평소 요리에 관심이 많았던 호주 빅토리아주에 거주 중인 한 집사는 주말을 맞이해 직접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먹기로 했다.
생각보다 좋은 비주얼에 뿌듯해진 집사는 SNS에 올릴 사진을 찍은 뒤 잠시 자리를 비웠다.
별생각 없이 자리로 돌아와 다시 사진을 찍으려던 그녀는 깜짝 놀라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소다가 김치볶음밥 그릇에 얼굴을 넣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찰나의 순간을 카메라로 포착한 뒤 바로 소다를 잡아 올렸다.
한 입 가득 삶은 계란을 문 녀석은 먹어보기도 전에 검거된 게 당황스러웠는지 눈을 동그랗게 뜬 채 '멘붕'에 빠졌다.
집사는 "카메라가 켜져 있는 김에 얼른 사진을 찍고 소다를 잡았다"며 "잡힌 뒤 당황한 표정을 짓는 게 너무 귀여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다는 식탐이 많아 종종 나의 음식을 탐하거나 쓰레기통을 뒤진다"며 "그전에 막거나 치우는 등 대비를 잘해 뭔가를 잘못 먹은 적은 없지만 항상 긴장된다"고 덧붙였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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