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할 수 없는 아깽이의 취미 생활.."거꾸로 달려달려"
노트펫
입력 2020-08-21 11:11






[노트펫] 가끔 고양이들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해 집사를 당황시키곤 한다.
최근 집사 혜정 씨 역시 아깽이 '열무'의 뜻밖의 행동을 보고 깜짝 놀랐다는데.
겁이 많은 편인 열무는 처음 혜정 씨 네 왔을 때 소파 밑으로 들어가 한참 숨어 있었다고 한다.
이때 마음의 안정감을 느꼈는지 집에 적응을 한 뒤로도 종종 소파 밑으로 들어가 놀거나 쉬었다고.
아무래도 소파 밑은 매일 눈으로 확인할 수 없기에 걱정이 된 혜정 씨는 어느 날 로봇청소기를 돌려놓고 가족들과 TV를 시청했다.
한참 TV를 보고 있는데 소파 밑에서 자꾸 드르륵드르륵 소리가 났다. 로봇청소기가 고장이 난 건가 싶어 들여다본 혜정 씨는 깜짝 놀랐다.
소리의 원인은 바로 열무였다. 소파에 거꾸로 매달린 열무는 빠른 속도로 이동하며 바닥을 온통 헤집고 다니고 있었다.
나오라고 불러도 보고 유인도 해보려고 했지만 거기에 푹 빠져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고.
혜정 씨는 "왜 그러는지 모르겠는데 그 뒤로도 종종 이렇게 행동하고 있어요"라며 "저희 가족은 로봇청소기를 따라 하는 거라고 추측하고 있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열무는 소파 밑을 좋아해서 좋아하는 장난감을 물고 들어가기도 하고 그곳에서 자기도 해요"라며 "그래서 저희는 우스갯소리로 소파 밑을 열무 방이라고 불러요"라고 덧붙였다.
똥꼬발랄한 아깽이 열무는 온 집안을 해집고 다니며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낯선 소리가 들리면 호다닥 도망가 숨는 쫄보라고 한다.
그럼에도 사람은 정말 좋아해서 항상 집사들 곁을 맴돌며 떨어지지 않으려고 한다고.
집사들에게 애정을 담은 꾹꾹이를 해주는 것은 물론 앵앵 소리를 내며 쫓아다니거나 만져달라고 하는 등 개냥이다운 면모를 보여준단다.
열무의 취미 생활은 남집사와 똑같은 축구란다. 털을 삐죽삐죽 세운 채 열심히 공을 굴리며 놀기도 하고, 남집사와 함께 축구도 열심히 본다고.
장난감들을 상대로 맹수(?)의 위엄을 보여주고 싶어 하는 쪼꼬미 열무의 모습을 볼 때면 엄마 미소가 절로 나온다는 혜정 씨.
혜정 씨는 "열무야. 널 만나고 묘연이라는 게 정말 있다는 걸 알게 됐어"라며 "너와 지내는 시간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행복하고 재미있는 것 같아"라고 말했다.
이어 "매일 열무 보고 싶어서 집에 빨리 가고 싶고, 집에 있는 시간은 마냥 즐겁고 행복해"라며 "열무야. 우리 건강하게 오래 함께 살자"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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