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탐왕 강아지 남매의 '사료 털이' 현장 포착...'뽑기에 돈 넣었다 돈 먹힌 줄'
노트펫
입력 2020-08-19 17:11 수정 2020-08-19 17:13
[노트펫] 남다른 식탐을 자랑하는 식탐왕 강아지 남매가 사료 털이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닥스훈트 '한나', 믹스견 '까망이' 남매의 보호자 유주 씨는 SNS에 "학교 앞 문방구 뽑기에 돈 넣었다가 돈 먹혀서 억지로 빼먹는 초딩들 같다. 하루죙일 저기 붙어 있어요...하"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자동 급식기 앞에 나란히 서 있는 누나 한나와 남동생 까망이의 모습이 담겼다.
급식기에 담긴 사료를 꺼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남매. 사료가 나오는 입구를 앞발로 계속해서 긁어대며 쉽지 않은 싸움을 벌이고 있다.
누나를 위해 까망이가 먼저 나서 견생 3개월 차의 뜨거운 멍펀치를 선보이고.
그러자 한나도 그런 동생의 모습을 따라 앙증맞은 앞발로 힘을 보태고 있는데.
앙증맞은 뒷모습을 선보이며 좀처럼 급식기 앞을 떠나지 못하는 둘의 모습에 웃음이 절로 나온다.
해당 영상은 1천9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닥스훈트가 옆에 애기 따라서 하찮은 발짓하는 거 진짜 너무 귀엽다", "아 진짜 둘이 뭐 하는 건데.. 심장 멎을 것 같네", "궁디 깨물어 주고 싶을 정도로 사랑스럽다", "내가 가서 와르르 나오게 해주고 싶다"며 남매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나가 식탐이 너무 많고 급하게 먹어 자동급식기를 사게 됐다"는 유주 씨.
"급식기를 산 이후 한동안은 배식 되는 시간마다 급식기 앞에 누워있다가 나오는 사료를 받아먹곤 했다"며 "까망이는 한나처럼 식탐이 강하진 않은데, 배고프면 낑낑 울곤 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어느 날 퇴근 후 집에 돌아온 유주 씨는 식탐 많은 아이들이 평소와 달리 사료를 먹지 않는 걸 발견했다고.
왜 그런가 의아해하며 주말 내내 지켜봤더니, 저렇게 급식기 앞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었단다.
알고 보니 남매가 힘을 합쳐 저렇게 급식기를 두들기면 사료가 두세 알씩 나왔다는데.
"급식기 앞에서 저러고 있는 걸 보니 귀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웃겨서 우선 영상으로 남기게 됐다"는 유주 씨.
"영상을 찍고 보니 아이들이 했던 대로 하면 사료가 두세 알 정도 떨어져 나왔다"며 "그걸 먹고 또 신나게 놀길래 하나의 장난 놀이로 생각하라고 그냥 놔두고 있다"고 말했다.
견생 4개월 차 한나와 견생 3개월 차 까망이 남매가 함께 지내는 유주 씨네.
누나 한나는 생후 4개월 차 닥스훈트 공주님으로, 식탐만큼 애교가 많은 귀요미라고.
까망이는 보더콜리 믹스로 추정되는 시고르자브종 왕자님으로, 주인밖에 모르는 주인바라기에 배려가 많은 편이지만, 개린이 답게 장난을 좋아해 누나한테 먼저 시비를 건단다.
장난을 치다 보면 싸움으로 번지기도 해 매일 티격태격하지만, 사이가 좋을 때는 한없이 좋아서 잘 때도 껴안고 잘 정도로 우애가 넘친다는데.
"한나와 까망이 모두 아직 어리다 보니 많이 다투기도 하고 헛짖음도 많지만,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이라며 웃는 유주 씨.
"산책할 때 제 걸음에 맞춰 저만 보며 걷는 모습을 볼 때마다 심쿵사할 것 같다"며 "이대로 한나와 까망이 모두 아프지 않고 건강하고 오래오래 제 곁에 있어 줬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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