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산책시키다 '고양이'에 맞아 기절한 견주..입원 23일 만에 퇴원
노트펫
입력 2020-08-19 12:11 수정 2020-08-19 12:13

[노트펫] 반려견과 산책 중이던 남성이 하늘에서 떨어진 고양이에 맞아 의식을 잃는 사고를 당한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지난 18일(현지 시각) 미국 라디오 방송국 ALT103.7은 중국 동북부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골든 리트리버종 반려견과 산책을 나선 견주가 이웃집 고양이에게 머리를 맞아 쓰러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거리에 설치된 CCTV 영상에는 골든 리트리버와 함께 길을 걸어가는 한 남성의 모습이 담겼다.
여느 때처럼 평화롭게 집 근처를 산책 중인 남성. 그런데 갑자기 남성의 머리 위로 무언가가 떨어졌고, 머리를 맞은 남성은 그대로 의식을 잃고 바닥에 쓰러졌다.
남성의 머리 위로 떨어진 건 다름 아닌 '고양이'였다.
남성의 반려견은 사태를 감지하지 못한 듯 잔디에서 놀다가 뒤늦게 쓰러진 주인을 발견하고 주인에게 다가와 곁을 지켰다.
그러다 고양이를 발견하더니 다가가 마치 항의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고양이는 이 남성의 이웃이 키우는 반려묘로 남성이 지나던 건물 고층에서 놀다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남성은 의식을 되찾고 입원 23일 만에 퇴원했으며, 현재 고양이의 주인과 보상을 협의 중이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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