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냥이 말고 냥멍이'..일단 몸부터 집어넣고 보는 강아지
노트펫
입력 2020-08-12 17:11 수정 2020-08-12 17:13
[노트펫]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고양이들은 종종 아무리 좁은 공간이어도 일단 몸부터 집어넣어 우스꽝스러운 장면을 연출하곤 한다.
그런 고양이들 못지않게 좁은 공간을 좋아하는 강아지의 모습이 공개돼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반려견 '봄이'의 보호자 민이 씨는 "개냥이가 아니라 냥멍이...입니다.. 협소공간 성애견..."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둥그렇게 말려져 있는 수건 속에 엎드려 있는 봄이의 모습이 담겼다.
화장실 매트 앞에 떨어진 수건 한 장. 구겨진 수건에 생긴 작은 공간에 올라간 봄이는 어떻게든 몸을 구겨 넣고 만족한 듯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이다.
넓은 매트를 놔두고 굳이 수건 위에 올라가 있는 알 수 없는 봄이의 행동에 미소가 절로 나온다.
해당 사진은 2천5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더 폭신한데 눕겠다는 강아지의 의지", "저희 강아지도 화장실 발 매트 위에 제 옷을 두면 꼭 저러고 있는데 볼 때마다 심쿵해요", "화장실 갔다 나오면서 저러고 있는 거 실제로 보면 진짜 너무 깜찍하겠다"며 귀여운 봄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화장실 매트에 수건을 놨는데 거기가 편해서 그런 건지 봄이가 몸을 말고 누워있었다"는 민이 씨.
"나오라고 해도 거기서 자고 싶은지 꼼짝도 안 하고 쳐다만 보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 사진으로 남기게 됐다"며 "평소에도 약간 푹신하고 올라와 있는 부분에 껴서 눕거나 가방에 들어가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6살 난 말티즈 공주님 봄이는 화가 나면 참지 않고 으르릉거리며 '말티즈는 참지 않는다'는 말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고.
사실 봄이는 약 2년 전, 전주인의 사정으로 파양을 당한 후 민이 씨와 가족이 됐단다.
"반려견을 처음 키우는데, 봄이가 나이가 있는 성견이다 보니 과연 우리 집에서 잘 지내줄까 처음에는 걱정이 됐다"는 민이 씨.
"그러나 하얗고 작은 녀석이 사납게 짖는 걸 본 순간 너무 귀여웠고, 책임을 안 질 수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냥 봄이를 만난 첫날부터 내 가족이 된 것 같았고, 다행히 봄이도 적응을 잘해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봄이는 우리 집에서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가 됐다"며 "봄이야, 우리 가족이랑 평생 살자. 사랑해!"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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