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냥이라 더 귀엽냥!"..완벽 '앞구르기'로 랜선 집사 사로잡은 고양이
노트펫
입력 2020-08-10 16:11 수정 2020-08-10 16:12
[노트펫] '앞구르기' 두 번으로 랜선 집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고양이가 있다.
최근 반려묘 '맥'의 보호자 유나 씨는 SNS에 "예전에 앞구르기 하는 고양이로 화제가 되었던 맥. 앞구르기 2탄이에요. 두 번 굴러요"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거실 바닥에서 혼자 앞구르기를 하는 맥의 모습이 담겼다.
그루밍을 하다 느닷없는 앞구르기를 선보이는 맥. 구른 채로 자연스럽게 그루밍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그러다 다시 자세를 취한 맥은 또 한 번 앞구르기를 시도하고.
두 앞발을 어깨너비만큼 벌린 채 고개를 숙인 후 몸을 둥글게 말아 그야말로 완벽한 앞구르기의 정석을 보여줬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유나 씨는 웃음이 터져버리고 말았는데.
그러자 맥은 마치 "왜 웃냥?"이라고 따지기라도 하듯 유나 씨에게 쪼르르 달려와 애교를 부리는 모습이다.
해당 영상은 3천5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역대급 졸귀다", "이 정도면 나보다 잘해서 자존심 상할 지경", "마지막에 집사분한테 가면서 '뭘 봐? 왜 찍는 거야? 왜 웃어?' 하는 표정 진짜 귀엽다", "뭔가 몸이 둥글둥글해서(?) 더 데굴데굴 잘 구르는 것 같아요"라며 귀여운 맥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제가 맥 유튜브를 만들려고 소스를 모아놓고자 영상을 자주 찍다가 우연히 맥이 구르는 모습을 찍게 됐다"는 유나 씨.
"살찐 고양이라 구를 때 완전히 공이 돼 너무너무 귀업다"며 "심지어 두 손으로 발목을 꼬옥 잡고 굴러서 진짜 웃기고 사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맥이 구를 때 모습이 '레킹볼(오버워치의 28번째 영웅으로 등장한 햄스터 캐릭터)' 같다고 하면 오버워치를 하시는 분들은 엄청 공감하고 웃으실 것이다"고 덧붙였다.
유나 씨에 따르면 맥은 어릴 때부터 앞구르기를 해왔다고. 그러나 그 이유와 그 주기는 도통 알 수가 없단다.
유나 씨는 "하루종일 구를 때도 있고 일주일 넘게 안 구를 때도 있다"며 "누가 시키면 절대 안 하고 주로 혼자 그루밍하거나 놀때 잘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맥은 7살 난 코리안 숏헤어 수컷으로, 겁이 엄청 많은 개냥이다.
"맥은 저의 가족 같은 존재"라고 소개한 유나 씨.
"저와 함께하는 일생동안 최고로 행복할 수 있도록 잘해주고 싶다"며 "그런 의미에서 다이어트 꼭 성공하자 맥!"이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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