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견 뺨친 요키`..보호자 지키다 방울뱀에 물린 노령견
노트펫
입력 2020-08-06 15:10 수정 2020-08-06 15:11



[노트펫] 작은 요크셔테리어 반려견이 보호자들을 보호하다가 방울뱀에게 물렸지만, 무사히 회복했다고 미국 피플지(誌)가 지난 5일(현지시간) KEVN 지역방송을 인용해 보도했다.
데빈 디디와 아내 알렉스 디디는 지난 7월 31일 미국 블랙힐스 국유림에 있는 등산로 ‘센테니얼 트레일’로 여행을 떠났다. 11살 요크셔테리어 반려견 ‘베어’도 함께 했다.
그런데 센테니얼 트레일에 들어서기 직전에 부부와 베어는 방울뱀과 맞닥뜨렸다. 방울뱀이 특유의 소리를 내지 않아서, 부부는 방울뱀이 있는 줄도 몰랐다. 그러나 베어는 방울뱀을 알아챘고, 보호자들을 보호하다가 방울뱀에게 물렸다.
데빈은 “만약 베어가 거기에서 물리지 않았다면, (아내인) 알렉스가 방울뱀을 밟아서 물렸을 것”이라며 “베어는 강한 녀석이고 가장 확실한 영웅”이라고 감사했다. 베어는 작고 나이든 반려견이지만, 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용맹한 개였다.
게다가 베어는 방울뱀에게 물리고도 아픈 내색조차 하지 않아서 보호자들을 헷갈리게 했다. 방울뱀이 순식간에 사라졌기 때문에 부부는 방울뱀이 베어를 물었는지 확신할 수 없었다. 데빈은 “베어가 낑낑 울거나 짖지도 않았다”며 겉보기에 상처도 없었다고 말했다.
부부는 풀밭에 요크셔테리어를 눕히고, 온몸을 자세히 살폈다. 베어가 앞발에 힘을 주지 못하는 것을 보고, 부부는 베어를 안고 2마일(약 3.2㎞)을 걸어서 차로 돌아갔다. 그리고 차를 몰아서 가까운 동물병원으로 향했다.
한 시간 반 걸려 사우스다코타 주(州) 래피드시티 시(市)에 있는 동물병원에 도착했을 때, 베어는 더 이상 걷지 못하는 상태였다. 수의사는 바로 베어에게 수혈을 시작했고, 어깨에 가까운 가슴 부위에서 방울뱀에게 물린 상처 하나를 찾아냈다. 부부는 베어를 입원시킨 후 숙소로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지난 1일 수의사는 입원한 베어의 상태가 좋아졌다고 전화했고, 부부는 하루 만에 베어를 퇴원시켰다. 데빈은 “베어를 홀로 병원에 두고 나와서 가슴 아팠지만, 베어는 놀랍도록 빨리 회복하고 있다”며 “래피드시티 동물병원의 수의사와 의료진이 훌륭하게 치료해준 덕분에 이제 잘 걸어 다닌다”고 감사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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