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y~주인! 드랍 더 비트"..남다른 흥으로 리듬 타는 댕댕이
노트펫
입력 2020-08-05 16:11 수정 2020-08-05 16:11
[노트펫] 남다른 흥을 분출하며 리듬을 타는 강아지의 모습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프렌치불독 '멍구'와 래브라도 리트리버 '우리'의 보호자 태준 씨는 SNS에 "혹시 왜 이러는지 아시는 분 계시나요?"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엉덩이를 바닥에 대고 앉아 있는 멍구와 그 곁을 지키는 우리의 모습이 담겼다.
마치 사람 같은 자세로 춤을 추는 멍구. 고개를 까딱까딱하며 능숙하게 리듬을 타고 있는 모습이다.
넘쳐흐르는 흥을 주체하지 못하는 듯 멍구는 양쪽 어깨를 들썩거리며 현란한 춤사위를 이어가는데.
그 모습을 우리는 마치 그림자처럼 한걸음 뒤에서 가만히 지켜보고 있다.
해당 영상은 5천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제 점수는요.. 만점 드릴게요~ 재능이 넘치시네요", "다이어트 한다고 쫄쫄 굶다 한밤중 야식 먹고 미쳐버린 내 모습 보는 듯", "swag에 취할 것 같아요", "뒤에 리트리버가 프불 친구 모르는 척하는 것 같은데..", "항문낭 때문인 것 같은데 잘 짜주면서 관리해주세요!"라며 귀여운 둘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평소 멍구가 가끔 저렇게 춤을 춘다"는 태준 씨.
"멍구가 저런 행동을 하는 걸 봤을 때 귀엽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또 왜 저러는 건지 궁금하기도 해서 영상으로 촬영해 SNS에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이 항문이 간지러워서 그런다고 하시는데 관리를 해주고 있고, 앞으로 더 신경 써줄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지금은 태준 씨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지내고 있지만, 사실 멍구와 우리는 모두 보호소에서 지내던 유기견들이라고.
태준 씨는 두 녀석을 모두 보호소에서 데려와 가족이 됐고, 우리와 멍구는 고맙게도 서로를 의지하며 친자매 못지않은 우애를 보여준다는데.
"멍구는 사람을 좋아하고, 다른 강아지들과 잘 어울리는 붙임성 좋은 아이이고, 우리는 사람 말을 잘 따르는 영리한 아이이다"고 소개한 태준 씨.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지만 다 잊을 수 있도록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며 "우리야, 멍구야, 오빠한테 와줘서 정말 고맙고, 앞으로도 행복하게 같이 잘 살아 보자. 사랑해!"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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