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는 건 내가 할게. 찾는 건 누가 할래?"..침대 속 강아지 아무도 못 찾은 이유
노트펫
입력 2020-08-04 17:11 수정 2020-08-04 17:12
[노트펫] 사라진 강아지를 한참이나 찾아 헤매던 부부는 녀석의 모습을 발견하자 웃음을 참지 못했다.
지난 1일(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집 안에서 사라진 강아지가 침대 위에서 꿀잠을 자고 있던 사연을 소개했다.
모든 강아지들이 이름을 부른다고 오는 것은 아니며, '로디(Rhodey)'라는 이름의 5살짜리 비글은 특히 누가 부르든 자기 일을 하는 걸 더 좋아한다.
로디의 엄마 베슨은 강아지였을 때부터 가지고 있던 로디의 이런 독립적인 성격을 특별히 신경 쓰지 않아 왔다.
그녀는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로디를 처음 잡았을 때, 강아지 훈련사는 로디는 가장 고집 센 비글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아무리 로디를 불러도 녀석은 마음에 들 때만 나에게 올 것이라고 했고, 그러려면 간식이 필요할 것이다"며 "대부분 녀석은 나를 무시할 것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베슨과 그녀의 남편은 잘 준비를 하던 중 로디가 사라진 걸 알게 됐다.
베슨은 "보통 로디는 아래층 거실에서 잠을 자는데, 그곳에 보이지 않아 우리는 녀석을 찾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부부는 로디의 이름을 부르며 온 집안을 점검했지만, 그 어디에도 녀석은 없었다.
평소 로디가 가장 좋아하는 은신처와 로디와 로디 여동생의 사료를 보관하는 장소, 아래층 화장실까지 샅샅이 뒤졌지만 녀석은 흔적도 찾을 수 없었다.
포기하고 침실로 들어간 그녀는 침대 위에서 로디를 발견했다.
그리고 부부는 그들이 로디를 찾는데 그렇게 오랜 시간을 보냈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었다.
로디는 자신을 찾는 가족들의 소리를 듣고도 줄곧 침실 침대 위에서 잠을 자고 있었던 것이다.
이불 사이로 까만 코만 내놓은 로디의 모습을 보자 베슨은 웃음이 터지고 말았다고.
그녀는 "로디를 발견했을 때 나는 그저 웃기만 했다"며 "워낙 재밌는 강아지라서 가끔 이상한 행동을 하기도 하지만, 그게 녀석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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