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반려견 2마리 코로나19 양성 판정
노트펫
입력 2020-08-04 11:11 수정 2020-08-04 11:11
[노트펫] 일본에서 반려견 2마리가 코로나19(COVID-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인 주인으로부터 옮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4일 교도통신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지난 3일 반려동물보험회사인 애니콤홀딩스는 지난달 말 확진자 주인으로부터 돌봄을 의뢰받은 반려견 2마리가 PCR(유전자증폭)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애니콤홀딩스는 지난 4월부터 확진자 주인의 반려동물을 임시로 맡아 돌봐주고 있다. 현재까지 반려견 29마리, 고양이 12마리, 토끼 1마리를 맡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애니콤홀딩스는 반려동물을 맡는 과정에서 PCR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반려견 두 마리가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일본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1000명을 넘나들면 최대 수준을 기록하면서 주인으로부터 코로나19에 노출될 수 있는 반려동물들의 숫자도 늘고 있다. 3일 현재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4만929명으로 4만명을 넘어섰다.
애니콤홀딩스는 그러나 양성 반응을 보인 두 마리 모두 코로나19 증상을 나타내지 않았으며 한 마리는 최근 검사에서 음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 단순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주인과의 밀접 접촉 과정에서 묻었을 가능성도 있다며 감염 여부를 확정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올해 초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한 이후 홍콩과 미국, 벨기에 등지에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강아지와 고양이 사례가 나왔다.
미국 브롱크스 동물원의 사자와 호랑이, 네덜란드와 스페인 밍크농장 밍크들도 양성 반응을 보였다. 밍크들은 이 때문에 100만 마리 넘게 살처분됐다.
현재까지 개보다는 고양잇과와 족제비과 동물이 코로나19에 좀 더 취약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이들 동물들이 사람에게 코로나19를 전염시킨다는 확실한 증거는 없다.
다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반려동물의 코로나19 감염 가능성과 관련, 반려동물이 집밖의 사람이나 다른 동물들과 접촉하지 않도록 하고, 고양이의 경우 실내에 머물도록 하며, 반려견을 산책시킬 때는 다른 사람이나 동물과 최소 1.8미터 이상 떨어지도록 권고하고 있다.
또 주인 본인이 코로나19에 걸렸을 때에는 아프지 않은 가족이 반려동물을 돌보도록 하고, 쓰다듬기와 껴안기, 뽀보, 음식 공유, 침구류 함께 쓰기 등의 행위는 피하며, 어쩔 수 없다면 마스크를 쓴 채로 돌볼 것을 권고하고 있다. 산책시 반려견의 마스크 착용은 권장되지 않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서울시와 인천광역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주인의 반려견을 돌봐주는 임시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반려견을 맡길 곳이 없다면 임시돌봄서비스 이용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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