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줍한 아깽이 보여주자 꼭 껴안아 준 고양이..'먼저 떠난 새끼 떠올라'
노트펫
입력 2020-07-28 16:11 수정 2020-07-28 16:12






[노트펫] 출산하자마자 새끼들을 잃고 우울해하던 엄마 고양이는 길에서 혼자 발견된 아기 냥이를 보자마자 꼭 껴안아줬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고양이 전문 매체 러브미아우는 엄마 잃은 아깽이 '써니'를 진짜 자식처럼 돌봐준 엄마 고양이 '미스티'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거주 중인 캐시 스탠키위츠는 최근 3살 된 고양이 미스티를 임시 보호하게 됐다.
동물보호소 네바다 SPCA에 도착했을 당시 녀석은 만삭인 상태였기에 집에 도착하고 며칠 뒤 바로 출산을 했다.
하지만 극심한 스트레스와 악화된 병 때문에 상태가 좋지 않았던 미스티는 결국 새끼들을 모두 잃고 말았다.
임보 가족의 극진한 보살핌으로 녀석의 몸은 점점 회복되어 갔지만 마음의 상처는 지워지지 않은 듯했다.
그 무렵 캐시는 지인을 통해 엄마 없이 밖에서 발견된 아기 고양이를 구조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녀는 미스티와 아깽이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이 있길 바라며 녀석을 집으로 데려왔다.
출산 후 몸과 마음이 지쳐 힘들어하던 미스티는 아기 고양이의 울음소리를 듣자 즉시 기운을 차리고 다가가 품에 안고 그루밍을 해주기 시작했다.
캐시는 "아기 고양이는 미스티를 진짜 엄마라고 생각을 하는 것 같았고 미스티 역시 아깽이를 자신의 아이로 받아들였다"며 "녀석은 힘든 상태에도 아깽이를 돌봐야 한다고 고집했다"고 설명했다.
써니라는 이름을 갖게 된 아기 고양이는 미스티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으며 하루가 다르게 성장해나갔다.
아깽이를 품에 꼭 껴안고 놓아주려고 하지 않았던 미스티는 시간이 지나자 써니에게 이것저것 알려주기 시작했다.
그렇게 1달 뒤 써니는 몰라보게 달라졌다. 미스티에게 배운 대로 혼자서 밥도 잘 먹고 그루밍도 해냈다.
캐시는 "장난기 많고 수다스러운 고양이가 된 써니를 보며 미스티는 무척 자랑스러워하는 것 같았다"며 "이젠 육아에서 벗어나 혼자만의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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