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동물도 인공지능 돌봄 받는다
노트펫
입력 2020-07-28 11:11 수정 2020-07-28 11:13
LGU+, 카라 더봄센터에 반려동물 AI서비스 'U+스마트홈 펫케어' 지원
[노트펫] LG유플러스는 동물권행동 카라(KARA)와 함께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카라의 반려동물복지센터 더봄센터에 스마트 견사와 묘사 시범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스마트 견사와 묘사에 반려동물 전문 인공지능 서비스 AI맘카(CCTV)와 함께 간식로봇, 원격제어 무드등 등으로 구성된 LG유플러스의 'U+스마트홈 펫케어'가 설치돼 유기동물 돌봄에 활용된다.
AI맘카로 질병이나 장애, 이상행동 등으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거나 센터에 입소한지 얼마 되지 않은 유기동물의 적응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AI맘카는 반려동물이 섭취하는 음수량이나 음수빈도 등 관찰이 용이해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데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간식로봇은 휴대폰 앱으로 직접 조종하며 보호동물과 놀아줄 수 있고, 반려동물이 혼자 있을 때 시간을 설정해 놀아주거나 간식을 줄 수 있다. 즐기는 모습을 AI맘카로 보거나 영상으로도 남길 수 있다. 무드등을 통해서는 반려동물의 안정을 위해 밖에서도 스마트폰 앱으로 은은한 조명과 음악을 켤 수 있다. 9월부터는 반려동물 안정에 도움이 되는 전용음악을 추가한다.
LG유플러스는 이와 함께 유기동물의 입양활성화와 빠른 적응을 위해 카라와 협력, 유기동물 입양 가정에 반려동물 전문 인공지능 서비스 U+스마트홈 펫케어 서비스를 무료 제공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 홈상품그룹장 류창수 상무는 "반려동물을 24시간 지켜주고 돌봐주는 U+스마트홈 펫케어 패기지는 반려동물을 가정에 혼자 두고 출퇴근해야 하는 환경 등으로 입양을 망설이는 가족에 LG유플러스 스마트홈 기술로 안심할 수 있는 입양 환경을 조성하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동물권행동 카라 전진경 상임이사는 "집중 관찰이 필요한 신규입소 동물이나 아픈 동물 등 일부 개체들에게는 AI맘카가 아주 유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카라 더봄센터는 한국의 티어하임을 목표로 건립된 1200평 규모의 대지 위에 옥상 정원을 갖춘 종합 동물보호시설이다. 83개의 견사와 12개의 묘사가 있고, 각 공간은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2~4마리가 함께 지내며, 7월 중순 현재 약 170여마리의 동물들이 입소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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