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주인이 다리 부러지자 이웃집으로 달려가 짖은 강아지
노트펫
입력 2020-07-27 16:11 수정 2020-07-27 16:13





[노트펫] 넘어진 충격으로 다리가 골절된 주인을 본 강아지는 망설임 없이 밖으로 뛰어나가 이웃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은 다리가 부러진 고령의 주인을 돕기 위해 이웃집으로 달려간 강아지 '잭(Jack)'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 오리건주 뉴포트 지역에 거주 중인 길버트 데이비스(86)는 최근 반려견 잭과 함께 집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다 발을 헛디뎌 그대로 넘어졌다.
그 충격으로 대퇴골이 골절된 그는 극심한 고통에 시달려 움직일 수 없었다.
바닥에 쓰러져 괴로워하고 있는 주인을 본 잭은 큰소리로 짖으며 밖으로 뛰어나갔다.
녀석은 곧장 정원을 가로질러 이웃인 아이린 타카하시의 집으로 갔다.
자신을 향해 미친 듯이 짖어대는 잭을 본 아이린은 평상시와 다른 녀석의 반응에 의아해하며 길버트에게 전화를 걸었다.
길버트는 전화를 받지 않고, 잭은 계속 짖어 대는 상황. 이에 아이린은 녀석을 따라가보기로 결심했다.
잭의 안내를 받으며 집안으로 들어간 아이린은 바닥에 쓰러져 있던 길버트를 발견하고 즉시 구급차를 불렸다.
아이린은 "잭은 진정한 영웅이다"며 "녀석은 내가 집안으로 들어가 길버트를 발견할 때까지 계속 짖었다"고 말했다.
반려견 덕분에 이웃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된 길버트는 "잭에게 진심으로 고맙다. 녀석이 날 구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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