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강두천'이란 이런 것.."캣휠을 사줬는데 왜 타지를 못하니"
노트펫
입력 2020-07-24 16:11 수정 2020-07-24 16:12
[노트펫] '자강두천(자존심 강한 두 천재의 줄임말)'의 정석을 보여주는 사진 한 장이 랜선 집사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반려묘 '모모'와 '루루' 형제의 집사 채원 씨는 SNS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라는 설명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캣휠에 사이좋게 올라가 있는 모모(왼쪽·치즈색)와 루루(오른쪽·치즈+흰색)의 모습이 담겼다.
서로 반대 방향으로 캣휠을 돌리려 애쓰는 모모와 루루.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팽팽한 대결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다.
캣휠이 돌지 않는 이유를 아는지 모르는지 서로 자기 갈 길 가겠다고 버티는 둘의 모습에 웃음이 절로 터져 나온다.
결말이 너무나도 궁금해지는 흥미진진한 둘의 모습은 2천1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해당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작품명:힘의균형", "절대 돌릴 수 없는 캣휠", "저거 사주신 집사님 울고 계실 듯", "둘 다 냥청냥청해서 너무 귀엽다"며 사랑스러운 녀석들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결국 누가 이겼느냐"는 질문이 쏟아지자 채원 씨는 "모모 승!!!!"이라는 답변과 함께 추가로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승자의 미소를 짓고 있는 모모와 낙담한 루루의 모습이 담겼는데.
"저 상황은 캣휠을 산지 2~3일쯤 됐을 때의 모습"이라고 설명한 채원 씨.
"모모가 캣휠을 타려는데 루루가 오더니 반대편으로 돌리려고 했다"며 "루루는 모모가 차지하고 있는 자리를 항상 뺏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승자는 모모였다"며 "처음엔 당황스러웠는데 그 모습이 너무 재밌어 웃으면서 사진으로 남기게 됐다"고 덧붙였다.
패배한 루루는 결국 캣휠에서 터덜터덜 내려왔다고. 이후 둘은 괜한 힘 낭비 대신 번갈아 가며 사이좋게 캣휠을 이용 중이란다.
"특히 루루가 그 이후로 혼자 열심히 타고 있다"고 채원 씨는 웃었다.
형 모모는 2년 5개월 된 코리안 숏헤어로, 말도 많고 애교도 많아 하루에도 몇 번씩 집사를 심쿵하게 만드는 편이라고.
동생 루루는 2년 3개월 된 코리안 숏헤어로, 낯가림이 심하고 소심한 편이지만 행동 하나하나 사랑스러운 귀요미란다.
친형제처럼 비슷한 외모를 자랑하지만, 사실 둘은 완벽한 남남이라고.
모모가 먼저 집에 오고 약 2개월 뒤 루루가 채원 씨 품에 오면서 셋은 한 가족이 됐다는데.
"자주 싸우면서도 맨날 붙어 다닌다"고 형제의 우애를 자랑한 채원 씨.
"앞으로도 지금처럼 행복하게 오래오래 함께 하자. 둘이 그만 좀 싸우고!"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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