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 입양했더니 도둑고양이..`집사 돈에 발 댄 것만 2번`
노트펫
입력 2020-07-24 16:11 수정 2020-07-24 16:12
[노트펫] 러시아에서 술집 주인이 길고양이를 구조했는데, 돈을 좋아하는 도둑고양이여서 지폐 절도만 2번이나 걸렸다고 미국 일간지 뉴욕포스트가 지난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크라스노다르 변강주 항만도시 아나파에서 구(舊)소련(USSR) 테마 술집을 경영하는 나데즈다 보돌라스카야(37세)는 몇 주 전에 거리에 버려진 상자에서 새끼고양이를 발견하고 구조했다.
보돌라스카야는 불쌍한 새끼고양이를 입양해서 ‘마사이야나’라고 이름을 지어주고, 애지중지 돌봤다. 그런데 새끼고양이가 은혜를 원수를 갚았다.
술집 보안카메라에 고양이가 2번이나 지폐 뭉치를 훔친 모습이 발각된 것. 심지어 고양이는 직원들 앞에서 대담하게 도둑질을 감행했다.
술집 한쪽에 인테리어로 여행가방들이 쌓여있는데, 맨 위 여행가방 안에 무용지물이 된 구소련 지폐가 가득 들어있었다. 고양이가 아무 가치 없는 그 지폐를 훔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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Поймана с поличным))))))
ПивБар "СССР"(@pivbar_cccp)님의 공유 게시물님, 2020 7월 19 3:10오전 PDT
집사는 지난 20일 술집 인스타그램 계정에 보안카메라 영상 2편을 폭로했다. 그리고 지난 23일에는 고양이가 지폐가 든 가방 위에서 돈을 파헤치다가 물고 도망친 영상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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ПивБар "СССР"(@pivbar_cccp)님의 공유 게시물님, 2020 7월 22 3:35오전 PDT
고양이의 허술한 도둑질에 아무도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고양이가 금고의 진짜 돈까지 발(?)을 댈 위험이 있어 집사는 긴장했다. 고양이가 돈에 집착하면서, 술집 주인은 직원에게 고양이가 지폐를 훔치지 못하게 잘 지키라고 교육시키고 있다.
보돌라스카야는 “고양이가 왜 그렇게 돈을 좋아하는지 이유를 정확히 모르겠다”며 “다만 우리는 지금부터 고양이를 확실히 지켜보고, 금고를 잠가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히말라야 원숭이가 인디아스테이트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망가뜨려서, 은행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다행히 손실은 없었지만, 원숭이들이 어떻게 은행 보안을 뚫고 들어갔는지 수수께끼로 남았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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