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가 외출하자 분리불안 느끼는 강아지 꼭 껴안아준 '천사' 고양이
노트펫
입력 2020-07-24 13:11 수정 2020-07-24 13:12





[노트펫] 집사가 집을 비우자 힘들어하는 강아지를 본 고양이는 말없이 다가가 몸을 비비고 안아주면서 안심시키려고 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인터넷 포털 야후타이완은 분리불안을 느끼는 강아지 '줄'을 꼭 껴안아준 천사 고양이 '케빈'의 사연을 전했다.
인스타그램 유저 브렌나 엑커트는 현재 강아지 2마리, 고양이 2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
그녀는 몇 년 전 동물 보호소에서 강아지 줄과 '테슬라'를 입양했다.
입양 전 줄에게는 많은 문제 행동이 있었다. 이에 브렌나와 가족들은 끈기 있는 기다림과 가르침으로 녀석을 보듬어 줬다.
상당 부분 개선이 됐지만 분리불안은 쉽게 나아지지 않았다. 가족들이 일을 하기 위해 나가고 강아지들만 집에 있을 때 줄은 불안해하며 움츠러들었다.
그 무렵 브렌나의 가족은 고양이 케빈을 입양했다.
다행히 케빈은 성격이 온순해서 두 강아지와 잘 어울렸고 녀석들은 단 한 번도 싸우지 않았다.
브렌나는 가족들이 집을 비운 사이 녀석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고 줄이 걱정되기도 해 홈CCTV를 설치했다.
그리고 그 화면을 통해 놀라운 장면을 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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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nger Cat & Vizslas(@ginger_cat_and_vizslas)님의 공유 게시물님, 2020 4월 20 5:26오전 PDT
가족들이 외출을 한 사이 줄은 분리불안 증세를 보이며 힘들어했다. 그때 어디선가 케빈이 나타났다.
줄이 웅크리고 있는 소파 위로 올라온 케빈은 몸을 비비더니 꼭 껴안아줬다. 마치 "걱정 마. 내가 있잖아"라고 말을 하는 것만 같다.
그 모습을 본 브렌나는 큰 감동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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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nger Cat & Vizslas(@ginger_cat_and_vizslas)님의 공유 게시물님, 2020 7월 2 5:25오전 PDT
브렌나는 "누군가 집에 있을 때는 이런 모습을 안 보여서 몰랐다"며 "케빈 덕분에 줄이 안심을 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케빈은 지금까지도 줄이 힘들어할 때 꼭 옆에 있어준다"며 "줄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 준 것뿐 아니라 마음도 치유해 주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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