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꼬리에 맞고 깜짝 놀란 '냥청미' 터지는 고양이.."누가 때렸냐옹!"
노트펫
입력 2020-07-23 12:11 수정 2020-07-23 12:13
[노트펫] 자기 꼬리에 맞고 깜짝 놀란 '냥청미' 넘치는 고양이의 모습이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반려묘 '소울이'의 보호자 소정 씨는 SNS에 "왜 자기 꼬리에 놀란 건데..?"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창가에 기대 누워있는 소울이의 모습이 담겼다.
세상 편한 자세로 방충망 너머 창밖 풍경을 감상하고 있는 소울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중 갑작스레 의문의 공격을 당하고 만다.
느닷없는 공격을 받은 소울이는 깜짝 놀라 고개를 돌려 범인을 찾는 모습이다.
하지만 결국 범인을 찾는 데 실패하고, 아직도 누가 자기를 공격했는지 알지 못한 채 지내고 있다는데.
냥청미 터지는 소울이의 모습을 담은 이 영상은 5천6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봐도 봐도 알 수 없는 냥이의 세계", "역시 고양이랑 꼬리는 서로 다른 생명체라는 게 확실해졌다", "눈 땡그래져서 흠칫하는 거 너무 귀엽다"며 귀여운 소울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평소 소울이가 창밖 구경을 좋아해 밖을 볼 수 있도록 유리창은 잠근 채 있는 편인데, 제가 옆에서 봐줄 수 있는 상황이면 저렇게 방충망만 놔두고 창을 열어 바깥소리를 듣게 해준다"는 소정 씨.
"밖을 보는 모습이 예쁘고 채터링 하는 모습도 간혹 보여 동영상을 자주 찍는 편"이라며 "저 영상을 촬영할 때는 소울이가 방충망에 붙은 벌레를 잡으려 시도했다가 놓치고 벙쪄있는 상태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 상태에서 꼬리가 머리를 치자 더 당황한 것 같았고, 그 후 허망한지 창밖을 보고 앉아 멍 때리는 모습에 한 번 더 웃음이 터졌다"며 "그 모습이 어찌나 재밌고 귀여운지 주변 지인들한테 다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소울이는 1년 3개월 차 묘생길에 접어든 공주님으로, 겁도 많고 소심하지만 호기심이 매우 왕성해 궁금한 게 있으면 조심스럽게 잘 다가가는 편이라고.
워낙 순둥이라 사람한테 절대 발톱을 세우는 일이 없고, 장난을 쳐도 가볍게 '앙!'하고 물거나 그 자리를 피해버려 사람을 다치게 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단다.
"소울이는 성격이 무던하고 애교도 많은 편이라 항상 저를 졸졸 쫓아다니고, 부르면 대답도 잘하는 착한 아이"라고 소개한 소정 씨.
"잘 때도 항상 옆에서 같이 자고 제가 조금이라도 늦게 일어난다 싶으면 배 위에 올라타 깨우기도 하는 아주 똑똑한 아이"라며 "제 인생에서 첫 반려묘이다 보니 그만큼 더욱 애정이 많이 가고 이젠 저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고 소울이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1년 넘는 기간 동안 아픈 구석 하나 없이 건강하게 자라준 소울이가 고맙고 또 대견해서 더욱더 잘해주고 싶고, 아프지 않게 평생 지켜주고 싶다"며 "나의 가족으로 와준 소울아 정말 고마워. 사랑해!"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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