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컸던 튜브 수영장이 2년 만에 대야로..`그래도 물놀이 즐겁댕`
노트펫
입력 2020-07-22 15:11 수정 2020-07-22 15:12
[노트펫] 보호자가 매년 여름 애견수영장을 줄여간 끝에 대야로 전락시켰지만, 반려견은 아랑곳하지 않고 물놀이를 즐겼다고 일본 온라인 매체 그레이프가 22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지난 2017년 4월 보호자의 품에 와서 이제 3살 골든 리트리버 반려견 ‘고하루’. 고하루는 물놀이를 좋아해서, 보호자가 정원에 물을 주면 호스 앞을 뛰어다닌다.
고하루를 위해서 보호자는 2년 전부터 매년 여름 마당에 튜브 수영장을 설치했다. 고하루가 더위도 이겨내고, 즐겁게 놀 수 있어서 일석이조다.
보호자는 지난 19일 트위터에 수영장 사진 4장과 함께 “뒷정리가 귀찮아서 매년 한 사이즈씩 줄여간 결과, 대야가 수영장이 됐다”고 적었다. 이 게시글에 29만명이 ‘좋아요’를 누르고, 5만명이 리트윗 하면서 화제가 됐다.
튜브 수영장이 줄어든 이유는 고하루가 자라서 착시 효과가 생긴 게 아니다. 사연은 이랬다. 고하루가 신나서 발톱으로 긁은 바람에 3년간 튜브 수영장 3개에 구멍을 냈다. 올해 설치한 수영장 튜브에 바람이 빠져 보인 것도 그 때문이다.
결국 보호자는 해마다 망가져도 부담 없는 소형 튜브를 골랐고, 결국 아무리 긁어도 망가지지 않는 플라스틱 대야로 교체했다. 고하루는 처음에 대야를 보고 실망했지만, 워낙 물놀이를 좋아해서 대야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기분이 풀렸다고 한다.
お分かりいただけただろうか……これは後片付けが面倒で?年ワンサイズずつ小さくしていった結果、タライになったプ?ルである。 pic.twitter.com/aMFTgFTriF
— こはる@ゴ?ルデンレトリバ? (@koha170405) July 19, 2020
트위터에서 많은 인절미(골든 리트리버 애칭) 보호자들이 공감했다. “우리도 매년 대야다”, “2마리가 대야 하나를 줄서서 순서대로 사용한다”, “애견수영장은 정리와 유지가 귀찮은데 대야가 만능이다” 등 다양한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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