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준비 하는 강아지의 머리 손질법..'표정이 압권'
노트펫
입력 2020-07-21 17:11 수정 2020-07-21 17:12
[노트펫] 외출준비가 한창인 강아지가 머리를 손질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반려견 '봉순이'의 보호자 정음 씨는 SNS에 "이뻐지개"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머리에 구르프를 말고 있는 봉순이의 모습이 담겼다.
마치 양 갈래 머리를 한 듯 양쪽 귀에 분홍 구르프를 말고 있는 봉순이.
헤어 액세서리로 착각할 만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헤완얼'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예뻐질 생각에 신이 난 건지 미소를 짓고 있는 듯한 밝은 봉순이의 표정이 특히 시선을 끈다.
해당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구르프 말고 있는 것도 귀여운데 표정이 정말 대박이다", "이미 너무 이뻐서 더 이뻐질 수가 없는데?", "구르프가 원래 자기꺼마냥 잘 어울리네요"라며 귀여운 봉순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봉순이는 입으로 물기 쉬운 작은 물건을 집착 수준으로 좋아한다"는 정음 씨.
"머리끈이나 헤어밴드, 손수건, 장갑 등을 좋아하는데, 특히 제일 좋아하는 물건은 제가 화장하거나 머리할 때 쓰는 도구들이다"며 "아무래도 강아지에게 좋지 않은 화학물질인 화장품이나 헤어스프레이가 묻은 물건이다 보니 평소 그런 물건들을 최대한 신경 써서 숨겨놓는 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날은 봉순이가 의자를 밟고 화장대 위에 올라가 구르프를 가지고 갔다"며 "평소 제가 머리할 때마다 항상 와서 달라고 했는데 드디어 얻어내니 엄청 기분 좋아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호시탐탐 노렸던 구르프를 마침내 쟁취하게 된 봉순이는 구르프의 냄새가 좋은 건지 얼굴을 비비며 즐거워했다고.
정음 씨는 그런 봉순이의 양쪽 귀에 장난삼아 구르프를 하나씩 고정해봤단다.
생각보다 훨씬 더 귀여운 봉순이의 모습에 인증샷까지 촬영하게 됐다는데.
평소 사진 찍을 때 잘 웃어주는 봉순이는 저 날도 언니가 사진을 다 찍을 때까지 움직이지 않고 얌전히 기다려줬단다. 정음 씨는 "제가 착용하던 예쁜 구르프를 드디어 착용하니 봉순이가 너무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귀여웠고, 또 사진 찍는 동안 가만히 기다려주는 모습도 참 예뻤다"고 웃으며 말했다.
"다가오는 8월 10일에 3살이 되는 활발한 성격을 가진 푸들"이라고 봉순이를 소개한 정음 씨.
"봉순아, 그날 언니가 줬던 구르프는 다 망가졌더라…… 새로 하나 사다 줘아 해!!"라며 "편식하지 말고 밥 많이 먹자. 언니가 많이 사랑해!"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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