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맛 처음 본 `세계에서 가장 작은 고양이` 남매
노트펫
입력 2020-07-15 18:11 수정 2020-07-15 18:12
[노트펫] 새끼 검은발살쾡이 2마리가 샌디에이고 동물원에서 처음 고기 맛을 봤다고 미국 폭스13 지역방송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검은발살쾡이 새끼 2마리 ‘라이더’와 ‘스카일러’가 지난 4월 28일 태어난 후 처음으로 단백질 식단을 시작했다. 샌디에이고 동물원 사파리파크가 지난 13일 유튜브에 공개한 동영상은 게시 이틀 만에 2만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사육사들은 집게로 고기를 먹였는데, 검은발살쾡이에게 물릴 위험이 있어서 집게를 사용했다고 한다. 또 검은발살쾡이 새끼들이 경계심을 늦추고 편안하게 고기 맛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기도 하다.
검은발살쾡이는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로, 야생 검은발살쾡이는 전 세계에 약 1만마리밖에 남지 않았다고 한다. 샌디에이고 동물원은 새끼 2마리를 포함해 총 6마리를 보호하고 있다고 NBC 로스앤젤레스 방송은 보도했다.
엄마 ‘아르웬’과 아빠 ‘소이어’ 사이에 태어난 라이더와 스카일러는 샌디에이고 동물원에서 직접 볼 수는 없다. 어미 아르웬도 새끼들을 돌보느라, 관람객에게 공개하지 않았다.
검은발살쾡이는 고양잇과에서 매우 작은 동물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고양이”로 일컫는다. 다 자라도 체중이 1~2㎏에 불과하다. 남아프리카 사막에서 주로 서식하고, 야행성 동물이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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