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아들에게 '절친' 반려견의 죽음 전하는 부모.."무지개다리로 갔어"
노트펫
입력 2020-07-15 14:11 수정 2020-07-15 14:12





[노트펫] 5살 아들에게 절친 같은 존재였던 반려견의 죽음 소식을 전해야했던 부모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4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에게 경고하기 위해 부모가 세상을 떠난 반려견의 죽음을 아들에게 전하는 모습을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프랜 하워스와 놀란 홈즈 부부는 5살짜리 아들 마이클이 반려견을 잃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온라인에 공유했다.
아빠 놀란은 페이스북에 영상을 공유하며 "이런 일은 당신이 쓰레기를 줍지 않을 때 일어난다. 이게 다섯 살짜리 애들한테 한 짓이다. 당신은 그 애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는 글을 올렸다.
최근 그들의 반려견인 웰시 스프링거 스패니얼 '밴딧(Bandit)'이 쓰레기 때문에 목숨을 잃었다.
영상 속에서 부부는 마이클에게 밴딧이 무지개다리로 갔다고 설명했다. 마이클은 갑작스러운 소식에 눈물을 흘리며 슬퍼했다. 외동인 마이클에게 밴딧은 형제이자 친구나 다름없는 존재였다.
부부는 쓰레기 무단투기가 결과적으로 야기할 수 있는 일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해 동영상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 끔찍한 일은 영국 잉글랜드 리덤세인트앤즈 해변에서 사람들이 바비큐 파티를 한 후 쓰레기를 그냥 남기고 떠난 이후 일어났다.
밴딧은 여느 때처럼 가족들과 함께 모래사장을 산책하던 중 쓰레기 더미 속에 있던 옥수수 두 개를 통째로 주워 먹었다.
프랜은 즉시 밴딧을 말리려 했지만 사고는 너무나 순식간에 일어났고, 뱃속에 들어간 옥수수는 위장에 합병증을 유발했으며 3주 후 결국 녀석은 세상을 떠났다.
보도에 따르면 밴딧의 위와 창자 아래쪽에 옥수수가 있어 제거했지만, 녀석의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다고.
며칠 후 뭔가 잘못됐다는 걸 느낀 가족은 녀석을 다시 동물병원에 데려갔고, 초음파를 통해 위에 더 많은 이물질이 있다는 걸 발견했다.
안락사와 더 많은 수술 중 선택해야 했던 가족은 다시 한번 희망을 품고 수술을 시도했다.
그러나 수술은 뜻대로 되지 않았고, 그렇게 밴딧은 세상을 떠났다.
프랜은 "도시 밖에서 온 사람들이 이 아름다운 해변을 찾지만, 곳곳에 너무 많은 쓰레기를 남기고 떠난다"며 "우리는 사람들이 초래한 참상을 깨닫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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