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움과 귀여움이 만나면?'..네티즌 심장 부숴버린 '절친' 강아지들
노트펫
입력 2020-07-08 17:11 수정 2020-07-08 17:12
[노트펫] 숨만 쉬어도 귀여운 자태를 자랑하는 절친 강아지들의 모습이 네티즌들의 심장을 그야말로 부숴버리고 있다.
최근 반려견 '빵실이'의 보호자 예은 씨는 SNS에 "저희 절친이에용ㅎㅎㅎ"이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빵실이와 절친 '레이'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카시트에 몸을 기댄 채 눈을 꿈벅꿈벅거리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 빵실이.
그 위에는 빵실이의 머리를 베개 삼아(?) 얼굴을 기대고 있는 레이가 자리 잡고 있다.
인형 같은 미모를 뽐내며 절친다운 완벽 케미를 보여주고 있는 빵실이와 레이.
둘은 마치 서로의 귀여움에 자석처럼 이끌리기도 한 듯 꼭 붙은 채 좀처럼 떨어질 기미가 없어 보인다.
사랑스러운 두 절친의 모습을 담은 이 영상은 3천3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큰 인기를 얻었다.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누가 인형이고 누가 진짜 강아지인지 한참 봤는데...... 둘 다 인형이었네", "아니 대체 왜 저러고 있는 건지 1도 모르겠지만 일단 심장이 너무 아파서 부여잡고 있는 중", "끼리끼리의 좋은 예"라며 귀여운 둘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레이, 빵실이와 함께 산책하고 천안 광덕산 주변 반려견 동반 식당을 찾았다"는 예은 씨.
"저희가 밥 먹을 동안 편히 있으라고 레이 보호자 언니의 차에 있던 카시트를 가져와 앉혀놨다"며 "그러자 빵실이가 먼저 카시트에 누웠는데 갑자기 레이가 빵실이 위에 누웠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빵실이도 싫지 않았는지 그냥 가만히 있었는데, 저랑 레이 언니는 그 모습을 보고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며 "서로 저렇게까지 편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위에 올라간 레이도 밑에서 가만히 있는 빵실이도 너무 신기했다"고 덧붙였다.
신나게 산책을 하고 와서 그런지 둘은 저렇게 계속 누워있다가 포개진 채로 잠들었다는데.
예은 씨는 "두 마리 다 아픈 기억이 있는 아이들이기에 이렇게 편한 친구가 생겼다는 게 너무 기쁘고 뿌듯했다"며 "요즘도 둘이 함께 있을 때면 엉덩이나 등을 붙이고 자는데 앞으로도 지금처럼 친한 친구로 지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6살 동갑내기 공주님인 포메라니안 빵실이와 푸들 레이.
지금은 남부럽지 않은 견생을 살고 있지만 사실 둘은 모두 과거 아픈 상처를 겪어야만 했다고.
예은 씨에 따르면 빵실이는 원래 농장 철창에 갇혀 새끼를 낳는 모견이었다가 정말 운명처럼 예은 씨와 만나게 됐고 예은 씨는 녀석을 가족으로 들이게 됐단다.
레이는 가정집 철창에 갇힌 채 많이 맞고 자라던 아이였는데, 이후 지금의 레이 언니가 녀석을 입양하게 되면서 둘은 이제 과거와 달리 가족들 품에서 사랑만 받으며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는데.
"저랑 레이 언니는 빵실이와 레이 덕에 친해져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 만나는데, 자주 봐서 그런지 빵실이와 레이도 서로 편하게 지내는 것 같다"는 예은 씨.
"레이야, 빵실이랑 친하게 지내줘서 고마워. 앞으로도 둘이 평생 절친하자!!"며 "운명같이 엄마에게 온 빵실아, 정말 너무너무 사랑하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행복하자"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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