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미모 폭발'..새 집사 만난 뒤 6kg 감량하고 리즈 찍은 뚠냥이
노트펫
입력 2020-07-03 16:10 수정 2020-07-03 16:13
[노트펫] 15kg에 육박하는 몸무게로 보호소에 들어온 뚠냥이는 새 집사에게 입양된 뒤 꽃미모를 되찾게 됐다.
지난 2일(현지 시간) 해외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에는 새 집사를 만나고 2년 만에 6kg을 감량한 고양이 브론슨(Bronson)의 사연이 올라왔다.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 지역에 거주 중인 마이크와 메건 부부는 2년 전 아기 고양이를 입양하기 위해 동물 보호소를 찾았다가 브론슨을 만났다.
2018년 당시 3살이었던 브론슨은 함께 살던 전 집사가 숨을 거둔 뒤 보호소로 옮겨진 상태였다.
보호소 직원은 "들어올 때부터 몸무게가 약 15kg에 육박했다"며 "전 집사가 과하게 먹였거나 사람 음식을 준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몸이 무거워 꼼짝도 하지 않고 누워 있는 브론슨에게 마음을 빼앗겨 버린 마이크와 매건 부부는 녀석을 가족으로 들이기로 결심했다.
뚠냥이인 모습도 집사 부부의 눈에는 마냥 귀여워 보였지만 녀석의 건강이 걱정된 그들은 본격적으로 다이어트에 돌입하기로 했다.
입양 후 브론슨의 몸무게는 14.9kg이었다. 마이크와 매건 부부는 그 때부터 쭉 녀석의 식사와 운동에 신경을 썼다.
식사는 몇 번에 걸쳐서 먹이되 한 입 먹을 때마다 그릇을 계속해서 옮겨 녀석이 조금이라도 움직이도록 했다.
또한 끈과 개박하 장난감을 이용해 매일 여러 번 놀아줬다. 다행히 브론슨이 몸은 무겁지만 놀이는 좋아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집사 부부의 노력 덕분에 녀석의 몸무게는 서서히 줄어 들었다. 처음과 달리 활발하게 변했고 같이 살고 있는 다른 고양이들과도 잘 지내게 됐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2020년 6월, 브론슨의 몸무게는 8.8kg이 됐다. 약 6kg을 감량한 것이다.
이 기쁜 소식을 다른 사람들과도 나누고 싶었던 마이크는 지난 2일 브론슨의 2년 전 모습과 현재의 모습을 붙여둔 사진을 녀석의 전용 SNS에 올렸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나도 못 하는 다이어트를 넌 성공했구나! 축하해", "집사님들 수고 많으셨어요", "너무 달라져서 못 알아볼 뻔 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함께 기뻐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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