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표정 때문에 집사 여럿 생긴 길냥이.."난 슬프지 않아옹"
노트펫
입력 2020-07-03 13:10 수정 2020-07-03 13:11
[노트펫] 눈꼬리가 축 처진 슬픈 얼굴로 지나가는 사람들을 빤히 쳐다보던 길냥이는 SNS 덕분에 집사를 여럿 얻게 됐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무늬 때문에 365일 슬픈 표정을 짓고 있는 길냥이를 소개했다.
중국 상하이의 한 거리를 지나가던 중국판 틱톡 도우인(Douyin) 유저 'Simpson.xin'는 우연히 한 길냥이와 마주쳤다.
길냥이는 무척 슬퍼 보이는 표정을 짓고 있었는데 이는 녀석의 두 눈 위에 있는 검은 무늬 때문이었다.
자신을 빤히 쳐다보는 슬픈 눈의 고양이에게 마음이 뺏긴 그녀는 자신의 SNS에 녀석의 모습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이 SNS 상에서 빠르게 퍼지며 길냥이는 순식간에 인기 스타가 됐다.
누리꾼들은 "너에게 무슨 일이 있었니? 왜 이렇게 슬퍼 보이는 거야", "너무 이모티콘처럼 생겼어", "나한테 실망한 선생님의 얼굴이 보여"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사람들의 관심이 쏟아지면서 녀석의 안전과 건강을 걱정하는 누리꾼들 역시 늘었다.
이에 대해 'Simpson.xin'는 "함께 살고 있는 고양이가 있어서 녀석을 거둘 수 없었다"며 "그래도 녀석의 사연을 알게 된 인근 대학 학생들이 길냥이에게 음식과 물 등을 가져다주면서 정기적으로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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