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불법 동물실험 페브, 천왕이 가족 찾는다
노트펫
입력 2020-07-01 11:11 수정 2020-07-01 11:12


농림축산검역본부, 은퇴 검역탐지견 6마리 일반 분양..페브, 천왕이도 포함
[노트펫] 서울대 수의대의 불법 동물실험에 동원돼 안타까움과 함께 분노를 샀던 검역탐지견들이 새 주인을 찾는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달 29일 은퇴 검역탐지견 6마리의 일반분양 공고를 냈다. 총 8마리가 분양대상이나 두 마리는 나이가 너무 많은 탓에 6마리를 일반에 분양한다.
모두 비글 종 은퇴 검역탐지견으로 2015년생 화요일과, 수요일, 토요일, 2013년생 화성, 2013년생 천왕, 2012년생 페브가 일반 분양 대상이다.
이들 모두 복제탐지견으로 알려졌는데 특히 천왕과 페브는 지난해 초 불거진 서울대 수의대의 불법 동물실험에 동원됐던 비글들이다.
천왕과 페브는 실험 과정에서 폐사한 메이와 함께 검역본부에서 서울대 수의대로 이관된 뒤 이병천 서울대 수의대 교수 연구팀의 실험에 동원됐다.
당시 이 교수팀은 서울대 동물실험윤리위원회의 승인 없이 무단으로 실험을 진행했고, 메이의 깡마른 모습이 공개되면서 공분이 일었다.
은퇴탐지견 입양 신청은 오는 10일까지 농림축산검역본부 분양공고에서 분양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서류심사와 현지실사를 거친 뒤 이달 27일 최종 분양후보자가 발표된다.
은퇴탐지견들의 비참한 현실을 세상에 알렸던 비글 전문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는 "페브와 천왕이는 물론 다른 힘겹게 다른 질병을 앓고 있던 화성이, 화요일, 수요일, 토요일도 새로운 삶의 기회가 마련됐다"며 "입양후 앓고 있는 질병 치료에 필요한 비용 전액을 무상지원하겠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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