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한테 강아지를 맡기면 안 되는 이유.jyp
노트펫
입력 2020-06-30 17:11 수정 2020-06-30 17:12
[노트펫] 한때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아빠에게 아기를 보게 하면 안 되는 이유'라는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들이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 속 아빠들은 엄마와 달리 장난기 넘치고 다소 스릴 넘치는 모습으로 아이를 돌보고 있다.
최근 SNS에 아이가 아닌 강아지 역시 남편에게 맡기면 안 되는 이유가 공개돼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반려견 '신짱구(이하 짱구)'의 보호자 슬기 씨는 SNS에 "남편한테 강아지를 맡기면 안 되는 이유.jyp"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슬기 씨의 예비 신랑과 슬기 씨가 나눈 대화가 담겼다.
슬기 씨에게 도착한 메시지 하나. 메시지의 정체는 다름 아닌 짱구의 사진이었다.
평소와 달리 내추럴한(?) 모습을 뽐내고 있는 짱구의 모습에 슬기 씨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는데.
짱구의 평소 모습이 담긴 사진을 전송하며 "이 강아지 어디 갔어"라고 질문을 던지는 모습이다.
해당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가 표정 뭔가 '아 엄마는 대체 언제 오는 거야' 이러는 거 같아서 더 귀여워", "기염 뽀짝이란 말이 딱 어울리네. 아빠 사랑 많이 받고 잘 지내는 듯", "난 꼬질이 버전도 좋은데", "애기도 애기지만 .jyp에서 빵 터짐. 가족이 다 재미있으신 듯"이라며 귀여운 짱구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저희는 올해 10월에 식을 앞둔 예비부부"라고 소개한 슬기 씨.
"결혼 후 함께 살 가족을 맞이하기 위해 유기견과 파양견을 알아보던 중, 한 달 전쯤 짱구를 만나게 됐다"고 짱구와의 만남을 소개했다.
"짱구는 당시 파양 직전이라 새로운 가족이 급히 필요한 상태였고, 그래서 식전이지만 짱구를 신혼집으로 먼저 데려오게 됐다"며 "저는 아직 본가에 있어 강아지가 예비 신랑이랑 3주 정도 둘이 먼저 지내게 됐는데, 그 사이 사진 속 일이 벌어지게 됐다"고 웃었다.
짱구는 생후 9개월 된 말티즈 수컷으로, 활발하고 에너지 넘치는 개춘기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슬기 씨는 "처음 데려온 날부터 집안을 날아다니며 아주 활발하게 지내주고 있어, 아직 함께한 시간은 길지 않지만 덕분에 웃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어 "앞으로도 항상 깨발랄하게 우리 집 웃음꽃을 담당해주렴. 많이 사랑하자~"라고 짱구를 향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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