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민, 쥐 잡는 멍벤저스 조직?..코로나에 날뛰는 쥐 제압에 자경견 투입
노트펫
입력 2020-06-26 18:11 수정 2020-06-26 18:12


[노트펫] 뉴욕 시민들이 날로 난폭해지는 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반려견들을 동맹군으로 삼았다고 미국 일간지 뉴욕포스트가 지난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pandemic)으로 레스토랑이 문을 닫으면서 음식물 쓰레기가 줄자, 쥐들이 뉴욕 거리를 뛰쳐나와 더 공격적으로 먹이를 찾아 헤매기 시작했다.
사냥꾼이 손수 기른 (쥐) 사냥개들 모임이라는 뜻의 ‘라이더스 앨리 트렌처-페드 소사이어티’(R.A.T.S.)가 최근 페이스북에서 쥐를 사냥할 반려견과 보호자를 모집하면서 화제가 됐다.
R.A.T.S.는 보더테리어, 노퍽테리어, 폭스테리어, 닥스훈트 등 사냥개들을 최우선 자격으로 뽑는다고 밝혔다. 거의 30년 전 R.A.T.S.를 창립한 리처드 레이놀즈는 어떤 반려견도 쥐 사냥에 나설 수 있지만 “테리어 종이 쥐를 잡는 데 타고난 감각을 가졌고, 유전자에 사냥 본능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1900년대 초 농장에서 기르던 테리어 개들은 하루에 쥐 100마리를 잡을 수 있었다고 한다. 반면에 사냥개가 아닌 개들은 쥐 사냥에 나섰다가 쥐 대신 베이글 빵을 입에 물기도 했다고 한다.
뉴욕 시에서 쥐 사냥은 불법이 아니지만, 쥐 사냥 허가를 받기는 어렵다. 일종의 자경단 격인 R.A.T.S.도 주민의 신고전화나 이메일 요청을 받으면 쥐 소탕에 나선다고 한다.
레이놀즈는 “확실히 고통이 없을 수 없지만, 최소한 아주 빠르게 자비로운 죽음을 (쥐들에게) 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음식 공급의 재분배로 쥐들도 재분포되고 있다”며 “그래서 더 이상 레스토랑 뒤 쓰레기통에서 사냥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설치류를 연구하는 설치류 학자 바비 코리건은 “이 쥐들이 서로 싸우고 있고, 보금자리에서 다 자란 쥐들이 어린 쥐들을 죽이고 있다”며 동족을 잡아먹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비즈N 탑기사
‘책 출간’ 한동훈, 정계 복귀 움직임에 테마株 강세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발행
붕괴 교량과 동일·유사 공법 3곳 공사 전면 중지
명동 ‘위조 명품’ 판매 일당 덜미…SNS로 관광객 속였다
“나대는 것 같아 안올렸는데”…기안84 ‘100 챌린지’ 뭐길래- ‘전참시’ 이연희, 득녀 5개월만 복귀 일상…아침 산책+운동 루틴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발행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송치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의사들이 꼽은 절대 먹지 말아야 할 음식들
“과자에 반도체 입혔더니”…‘SK하이닉스 과자’ 20만개 팔렸다
[단독]제너시스BBQ 김지훈 대표 물러나…영입된 지 불과 5개월 만에 교체
‘영하 20도’ 최강한파 심장도 떨고 있다…‘이 질환’ 주의
삼성전자, CES 2026서 대규모 단독 전시관 운영… ‘AI 리빙 플랫폼’ 조성-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6% 올라 4년 만에 최대…서울은 12.5%
- 은행권 10월 대출 연체율 0.58%…전월 대비 0.07%p 상승
- 계란 한판 한달새 다시 7000원대… 불안한 ‘서민밥상’
- 올해 주식부자 1위는 이재용…‘30세 이하 100인’엔 BTS 멤버도
- 내년 입주 ‘반토막’…서울 세입자 ‘월세 인플레’ 직격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