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가던 냥이가 급히 집사를 부른 이유.."얘 좀 치워주세옹"
노트펫
입력 2020-06-25 17:11 수정 2020-06-25 17:11
[노트펫] 볼일을 보기 위해 급히 화장실로 간 고양이는 그 안에서 꿀잠을 자고 있는 형제 냥이 때문에 곤란한 상황에 빠졌다. 녀석은 바로 집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25일(현지 시간) 인터넷 포털 사이트 야후타이완은 형제 고양이 때문에 화장실 사용을 못 해 울상이 된 아기 고양이를 소개했다.
태국에 거주 중인 한 남성은 최근 대가족이 됐다. 그의 반려묘가 5마리의 아기 고양이를 낳으며 식구가 늘어난 것이다.
정신없이 바쁜 하루에도 그는 아기 냥이들의 매 순간을 남기고 싶어 전용 SNS에 사진들을 찍어 올렸다.
어느 날 한 아깽이가 화장실 앞에서 어쩔 줄 몰라 하며 우는 모습을 본 집사는 무슨 일이 생겼나 싶어 서둘러 가봤다.
알고 보니 다른 냥이가 화장실을 점령하고 꿀잠을 자고 있었다. 녀석은 배가 보이도록 누운 채 자느라 정신이 없었다.
잠깐 눈을 떠 자세만 바꾼 뒤 다시 자는 모습을 보니 쉽게 일어날 것 같지 않았다.
항상 사용하던 화장실에 문제가 생기니 아깽이는 어쩔 줄 몰라 하며 집사만 쳐다봤다.
애절한 눈빛으로 집사를 바라보는 아깽이는 당장이라도 "화장실 급한데 어떡해요. 얘 좀 어떻게 해주세요"라고 말을 할 것만 같다.
집사는 이 모습을 보고 너무 귀여워 촬영한 뒤 SNS에 올렸다. 해당 사진은 누리꾼들의 엄마 미소를 자아내며 큰 인기를 끌었다.
누리꾼들은 "설마 볼 일 보다가 잠든 건 아니겠지?", "빨리 다른 화장실 위치를 알려주세요", "역시 냥이는 이해하려고 하면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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