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삼매경 빠진 강아지 말리려 직접 물속으로 들어간 주인
노트펫
입력 2020-06-19 12:11 수정 2020-06-19 12:13




[노트펫] 물놀이 삼매경에 빠진 강아지를 말리기 위해 주인은 옷까지 걷어붙여야 했다.
지난 18일(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분수를 떠나길 거부하는 강아지 '벨라(Bella)'의 모습을 공개했다.
영국에 사는 벨라는 물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물장난을 하고 노는 것을 좋아하는 강아지다.
그리고 확실히 벨라는 주인의 말을 경청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최근 벨라와 녀석의 주인 케인 베이커는 집 근처 공원으로 산책을 나갔다.
베이커는 벨라와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계획이었지만, 그 계획은 보기 좋게 산산조각이 났다.
공원을 걷던 그들은 커다랗고 얕은 분수 근처를 지나게 됐다.
물을 뿜어내는 분수가 너무 유혹적이었던 벨라.
녀석은 결국 분수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베이커에게서 도망쳐 물속으로 뛰어들었고,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를 잡기 위해 뛰어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베이커는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보시다시피 벨라는 인생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며 "벨라가 놀 수 있는 물을 보게 되면 녀석을 막을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물론 베이커 역시 벨라가 즐거워하는 것을 보는 게 행복했다. 그러나 한가지 문제가 있었다.
녀석은 충분히 많은 시간 동안 물놀이를 즐기고 그만 공원을 떠날 시간이 됐을 때도 좀처럼 분수를 떠나려 하지 않았다.
베이커는 "우리는 벨라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던지는 시늉으로 녀석을 꾀어내보고, 이름을 외치고 도망가는 시늉을 했다"며 "하지만 그건 아무 효과가 없었다"고 말했다.
결국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된 베이커는 벨라를 꺼내기 위해 자신이 직접 물에 들어가기로 했다.
그는 사람들이 오가는 공원에서 입고 있던 바지를 속옷까지 걷어 올린 후 물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벨라는 주인이 오든 말든 아랑곳하지 않고 여전히 물놀이에 정신이 팔려 있었다.
베이커는 벨라의 목줄을 잡고 녀석을 끌어내려 했지만, 녀석은 그에게서 도망쳐 또다시 물이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로 향했다. 결국 베이커는 온몸에 물이 잔뜩 튄 후에야 벨라를 데리고 분수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사실 베이커는 이전에도 벨라를 물에서 빼내기 위해 직접 물속으로 들어간 적이 있다고.
그는 "이전에도 정확히 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우리는 벨라를 끝까지 기다렸지만 녀석은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나는 녀석을 따라 물속으로 들어가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 모든 소동에도 베이커는 변함없이 벨라를 몹시 사랑한다고 더도도는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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