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제철 농어는 바라보기만해도 약이 된다’ 이는 선조들이 전하는 ‘농어’에 대한 옛말 중 하나다. 여름철 대표 보양식으로 꼽히는 농어는 더워지기 시작하는 6월부터 제 맛을 내기 시작한다. 다른 생선류에 비해 단백질, 비타민, 칼슘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몸이 허약한 사람이나 산모들의 원기 회복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깊은 바다에 서식하는 농어는 6~8월 여름에 많이 잡히며 자연산과 양식 두 가지 방식으로 만날 수 있다. 양식에 비해 자연산 농어는 등 부분에 밝은 빛깔이 돌아 수조에 넣어도 엷은 황금빛을 띈다. 봄, 가을, 겨울에는 충분한 어획량이 보장되지 않는 만큼 적절한 시기인 지금 농어를 먹을 것을 권장한다.

농어를 먹기 위해선 바다 주변을 찾기 마련이다. 수도권 중에서 대표적인 지역 중 하나를 찾자면 인천 강화도를 선택할 수 있다. 강화도 맛집 진복호는 자연산 농어를 회와 함께 찜, 회, 지리 등 다양한 요리로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진복호는 배를 갖고 직접 물고기를 잡아서 판매하는 선주 직판 인천 강화도 횟집으로 통한다. 3대가 운영하는 횟집으로 농어 역시 자연산 농어를 포함해 멍게, 해삼, 전복, 새우, 소라 등을 싱싱하게 즐길 수 있다. 현재 대표 메뉴로는 단호박 꽃게탕, 꽃게찜, 게장스시 등의 게 요리와 버터장어구이, 해물탕, 연포탕, 버터관자구이 등이 있다.

진복호 관계자는 "농어가 제철을 맞으며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루지 체험이 가능한 서울 근교 강화도에서 가볼 만한 곳이라고 자부하고 그래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제철 메뉴를 한 번에 맛 볼 수 있는 3종 세트 메뉴나 1인 코스 메뉴 등 다양한 메뉴 구성으로 가족 외식, 단체 모임 등에 방문 시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진복호는 최대 120석의 단체 좌석과 함께 1층은 식당, 2층은 카페 ‘카페 진’으로 운영되고 있다. 메뉴를 주문하는 손님들에게는 음료 할인 혜택과 함께 아이들을 위한 키즈시네마와 키즈밀 메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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