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떠내려가던 강아지 구해주자..'와락 안겨 뽀뽀 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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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6-05 12:11 수정 2020-06-0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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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강아지는 자신을 구해준 은인에 품에 와락 안겨 뽀뽀 세례를 퍼부었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물에 떠내려가던 강아지가 지나가던 남성에게 발견돼 무사히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멕시코 출신 쓰레기 수거인 자라테는 최근 트럭을 타고 농업 지역을 돌며 일을 하던 중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진 것을 발견했다.

강아지 한 마리가 운하에서 힘없이 표류하고 있던 것이다.

도움이 필요한 생명을 위해 자라테는 망설임 없이 트럭에서 뛰어내려 녀석을 향해 달려갔다.

자라테는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물속에서 뭔가 움직이는 것을 봤다"며 "그게 강아지라는 것을 알고 동료에게 차를 세우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빈 자루를 이용해 강아지가 매달릴 수 있도록 한 후 녀석을 물 밖으로 꺼냈다.

목숨을 구한 강아지는 자신을 구해준 자라테의 품에 와락 안겨 뽀뽀 세례를 퍼부었다.

보도에 따르면 물에 빠진 강아지는 다행히도 건강한 상태였다고.

녀석은 근처 목장에 사는 가족들의 보살핌을 받는 반려견으로, 아마도 가족 몰래 집을 빠져나왔다가 실수로 물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

자라테는 "녀석은 내 품으로 뛰어들었다"며 "잠시 우리와 함께 있다가 쾌활하게 집으로 도망쳤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한 생명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해준 신에게 감사했다"며 "그 강아지가 내게 고마워한 것처럼 말이다"고 덧붙였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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