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포기 안 할게"..목줄 풀려 강물에 빠진 반려견 필사적으로 구조해낸 남성
노트펫
입력 2020-06-04 17:11 수정 2020-06-04 17:12
[노트펫] 산책하다 목줄이 풀려 그만 강물에 빠져버린 반려견이 주인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지난 3일(현지 시각) 해운정보전문매체 마리타임 헤럴드는 한 남성이 강물에 빠진 반려견을 필사적으로 구조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최근 러시아 남서부 크라스노다르 변강주에서 산책하던 남성과 그의 반려견에게 뜻하지 않은 사고가 발생했다.
연결돼있던 개의 목줄과 리드줄이 분리되며 개가 강으로 추락하게 된 것이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개는 불어난 강물로 인한 빠른 물살과 미끄러운 돌 때문에 쉽사리 강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모습이다.
용케 물에서는 빠져나왔지만 주인이 있는 곳으로 올라갈 수 없자 절박한 표정으로 울부짖고 있다.
남성은 개의 목에서 떨어져 나온 리드줄 부분을 잡고 있었는데, 이것을 개의 주둥이에 걸어 녀석을 들어 올리려 하지만 계속 실패하고 만다.
개는 물론 남성 역시 두려움에 사로잡혔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몇 분간의 사투 끝에 결국 개는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다.
하마터면 익사할 뻔한 개는 주인의 품에 안기자 신이 나서 주인의 곁을 펄쩍펄쩍 뛰어다녔다.
해당 영상은 SNS에 공유됐고 15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개는 끝까지 주인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았다",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앞으로 목줄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눈앞에서 잃을뻔한 반려견을 무사히 품에 안아 다행이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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