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고양이 무섭다며'..딸 질투 나게 만든 엄마의 무한 냥이 사랑
노트펫
입력 2020-05-29 17:11 수정 2020-05-29 17:13
[노트펫] 고양이는 무섭다던 엄마가 딸이 질투할 정도로 무한 냥이 사랑을 보여주는 모습이 훈훈한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반려묘 '꼬지'의 보호자 면주 씨는 SNS에 "고양이 싫다고… 무섭다고 왜 키우는지 모르겠다던 엄마는 현재 저보다 더 좋아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상자에 들어간 꼬지와 그런 꼬지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엄마의 모습이 담겼다.
몸이 겨우 들어갈 만한 자그마한 상자가 마음에 쏙 든 꼬지.
상자에 들어갔다 나갔다를 반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런 꼬지의 곁에는 녀석에게서 도통 눈을 떼지 못하는 엄마가 자리를 지키고 계시는데.
얼굴은 보이지 않지만 그야말로 '엄마 미소'를 짓고 계실 것만 같은 모습이다.
뒷모습에서조차 꼬지를 향한 무한 애정이 풀풀 느껴지는 엄마의 모습에 그 모습을 지켜보던 면주 씨는 그만 웃음이 터져 나왔다.
해당 영상은 1천7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저렇게 귀여우면 누구라도 저럴 수밖에 없을 듯", "아가도 귀엽고 어머니도 너무 귀여우시다", "우리 엄마도 고양이 싫다더니 지금은 저보다 더 예뻐하시네요", "고양이, 박스, 어머니, 티브이에서 흘러나오는 깡까지. 완벽한 조합이네"라며 고양이와 엄마의 훈훈한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면주 씨는 "제가 방에 누워 있는데, 거실에서 엄마가 엄청난 하이톤 목소리가 들렸다"며 "나가보니 엄마가 저렇게 꼬지랑 놀아주고 계셔서 몰래 영상을 찍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엄마가 어릴 때 고양이한테 물린 기억이 있어서 고양이는 무섭고 싫다고 말씀해 오셨다"며 "그래서 제가 꼬지를 데려오기 전부터 막상 키우면 달라진다고 내 새끼는 다르다고 계속 설득한 후 허락을 받아 데려왔는데, 역시나 처음 데려오자마자 예뻐해 주셨다"고 덧붙였다.
싫다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꼬지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에 면주 씨는 조금 질투도 났다고.
"저한테도 저렇게 해 주지 않는 분이라 질투도 났지만, 그래도 엄마가 좋아해 주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고 웃었다.
지난 2월 태어난 꼬지는 천방지축 아깽이로, 면주 씨 가족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고.
평소에는 쳐다도 안 보는 도도한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자기가 원하는 게 있으면 징징거리는 '밀당'의 귀재라는데.
"꼬지가 온 이후로부터 가족들이 대화를 많이 하게 됐다"는 면주 씨.
"집의 활력소가 돼준 꼬지에게 너무 고맙다"며 "앞으로도 별 탈 없이 아프지 않고 잘 커 줬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바람을 전했다.
(※반려동물 입양 시 모든 가족 구성원의 동의를 구해야 합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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