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최악의 산불` 이후 처음 태어난 아기코알라
노트펫
입력 2020-05-27 17:10 수정 2020-05-27 17:11
[노트펫]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pandemic)으로 오스트레일리아 최악의 산불이 잊혔지만, 오스트레일리아를 할퀸 화마의 상흔은 여전하다. 그런 가운데 오스트레일리아 파충류공원이 최악의 산불 이후 처음으로 아기 코알라가 태어났다고 발표했다고 미국 버즈피드 뉴스가 지난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말부터 6개월간 지속된 오스트레일리아 산불사태로 33명이 숨지고, 야생동물 10억마리가 목숨을 잃었으며, 12만6000㎢ 넘는 땅이 검게 탔다. 특히 코알라의 피해가 심했는데, 뉴사우스웨일스 주(州) 중북부 해안에 사는 코알라의 30%가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 일각에서는 멸종 위기까지 거론되기도 했다.
그런데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오스트레일리아 파충류공원(Australian Reptile Park)은 이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Social Network Service) 계정을 통해서 산불사태 이후 처음으로 아기 코알라가 태어났다고 발표했다. 아기 코알라의 이름은 영어로 재라는 뜻의 ‘애시’다.
파충류공원의 댄 럼지 사육사는 “엄마의 주머니(육아낭) 밖으로 고개를 내민 애시를 처음 봤을 때는 믿을 수 없이 놀라운 순간이었다”며 “애시는 우리가 바라는 성공적인 코알라 번식기의 시작을 대표한다”고 밝혔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Our very first koala of the season has popped out of Mums pouch to say hello! Keepers have decided to name her Ash! Ash is the first koala born at the park since the tragic Australian bushfires and is a sign of hope for the future of Australia’s native wildlife. . . . . . . . . . . #thisiscentralcoast #australia #sydneyactivities #fun #thingstodoinsydney #sydney #centralcoast #viral #cute #cuteanimals #newsouthwales #selfisolation #stayhome #animalfriends #australiananimal #koala #elsathekoala #cutekoalas #seeaustralia @australia #koala #koalajoey
Australian Reptile Park(@australianreptilepark)님의 공유 게시물님, 2020 5월 26 2:00오후 PDT
애시는 생후 5개월 정도로 짐작되며, 어미 코알라의 주머니 밖으로 나올 시기에 맞게 모습을 보여줬다고 한다. 사육사는 “어미 코알라 로지는 모범적인 양육솜씨를 보여줘서” 사육사들이 안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시의 출생 소식에 누리꾼들은 기뻐하며 감동했다.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는 댓글부터 로지와 애시를 축복하는 댓글까지 뜨거운 반응이 있었다.
한편 코로나19로 두 달간 휴장한 파충류공원은 오는 6월1일 다시 문을 열어, 운이 좋으면 직접 애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비즈N 탑기사
- ‘15년 공백기’ 원빈 근황…여전한 조각 미남
- 제주서 中 여행업자-병원 유착 ‘불법 외국인 진료’ 적발…3명 기소
- 10년 전에도 동절기 공항 철새 퇴치 기술 연구 권고했다
- 제주항공 참사, 피해 더 키운 화재는 어떻게 발생했나?
- 조류 충돌vs기체 결함…사고 원인 규명에 최소 ‘수개월’
- 내년 광복 80주년 기념우표 나온다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179㎝’ 최소라 “5주간 물만 먹고 45㎏ 만들어…그땐 인간 아니라 AI”
- 이승환 “난 음악하는 사람…더 이상 안 좋은 일로 집회 안 섰으면”
- 치킨집 미스터리 화재…알고보니 모아둔 ‘튀김 찌꺼기’서 발화
- “韓편의점 가면 꼭 사야해”… ‘바나나맛 우유’도 제친 외국인 필수템
- 예금보호한도 1억 상향…2금융권으로 자금 몰리나
- 한양, 평택고덕 패키지형 공모사업 P-2구역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착한 아파트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분양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공사비·사업비 갈등 여전한데”…내년 서울 분양 92%는 정비사업 물량
-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베트남 남부 사업확장 박차
-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 내년 4월 개장…서울 첫 이케아 입점
- 분양가 고공행진·집값상승 피로감에도 청약 열기 ‘후끈’[2024 부동산]③
- ‘BS그룹’ 새출발… 새로운 CI 선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