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애견미용 장인의 해먹 미용..`이 집 편하게 잘하댕`
노트펫
입력 2020-05-20 17:11 수정 2020-05-20 17:12
[노트펫] 11년차 베테랑 애견미용사의 해먹 미용이 SNS(Social Network Service)에서 화제가 됐다고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가 지난 13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미국 워싱턴 주(州) 벨링햄 시(市)에서 애견미용사로 일하는 브릿 존슨은 11년 경력의 베테랑이지만, 미용도구를 무서워하는 강아지들을 다루는 일은 여전히 쉽지 않다.
그래서 꾸준히 인터넷을 뒤지면서 연구한 끝에 ‘해먹(그물 침대) 미용’을 개발했다. 검은 바닥판에 철제 구조물을 세운 후 초록색 플리스 천에 발 구멍을 내고, 고리를 끼워서 애견미용을 위한 해먹을 만들었다.
존슨은 “핀터레스트(SNS)에서 본보기를 보고 손수 이것을 만들었다”며 “보풀방지 플리스(fleece) 천을 사용했는데, 일반 플리스 천보다 많이 늘어나지 않고 부드럽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많은 개들이 그 위에서 잠든다”며 “오랜 시간 서있기 힘들어하는 노령견이나 장애견들에게 훌륭한 보조기구”라고 밝혔다.
미용사 입장에서도 다리와 꼬리 쪽 털을 자르거나 발톱을 다듬을 때 편리하다. 특히 미용사가 예민한 부위를 만져도, 개들이 순순히 몸을 내어줄 정도라고 한다.
그녀는 “장력이 가슴, 배, 엉덩이 전체에 고르게 가기 때문에” 개들이 편안해한다고 말했다. 몸 전체에 적당한 압력을 줘서 반려동물을 진정시키는 기능성 옷 ‘썬더 셔츠’와 비슷한 원리라는 설명이다.
미용사의 말을 못 믿겠다면, 동영상을 직접 확인하면 된다. 영상에서 강아지들은 해먹에 매달린 채 꼬리를 흔들고, 헤엄치듯 앞발을 움직이거나, 간식까지 받아먹는다. 지난달 25일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이 동영상은 20일 현재 6만회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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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tt Johnson(@itsbrittjohnson)님의 공유 게시물님, 2020 4월 24 10:26오전 PDT
물론 자체 제작이다 보니 한계도 있다. 존슨은 동물의 집중력과 안전을 고려해서 5분 정도만 미용 해먹에 태운다. 또 해먹 크기의 제약 때문에 50마리 중 1마리 꼴로 해먹 미용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열정적인 애견미용사 존슨은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서 장인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 그녀는 “고객과 다른 미용사들에게 안전한 기술을 교육하고, 완벽한 애견미용 결과를 얻기 위해서 반려견에게 강요하지 않고 행복하게 만드는 데 열정을 느낀다”며 애견미용계의 모토인 “허영심 위에 인도적임(humanity)”을 재차 강조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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