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속 '그거' 사줘"..캣휠 선물 받고 싶었던 고양이의 지능적 시위
노트펫
입력 2020-05-07 17:10 수정 2020-05-07 17:11
[노트펫] 운동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집냥이들을 위한 운동기구 '캣휠'
아마 많은 집사들이 고양이 유튜버들의 영상 또는 TV로 접한 뒤 구매를 고민하고 있을 텐데.
여기 집사에게 캣휠 선물을 받고 싶어 귀여운 시위를 벌인 고양이가 있어 소개한다.
예전부터 세탁기에 관심이 많았다는 고양이 '까꾸'
처음에는 그저 빨랫감이 돌아가는 모습이 신기해서 관심을 갖는 건가 했는데 까꾸는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며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단다.
이에 집사 예지 씨는 혹시 모를 위험한 상황에 대비해 꼭 세탁기 문을 닫아 놓고 몇 번이고 확인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까꾸는 평소와 달리 세탁기를 쳐다보며 계속해서 울었단다. 마치 세탁기 문을 열어달라고 하는 것 같았다고.
이에 예지 씨가 문을 열어 주니 까꾸는 냉큼 그 안으로 들어가 열정적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그 모습이 꼭 캣휠을 사주지 않으면 세탁기라도 돌리겠다고 시위를 하는 것 같았다는데.
예지 씨는 "캣휠 대신 세탁기 통을 돌릴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라며 "그동안 고민만 하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하나 장만하려고요"라고 설명했다.
곧 6개월 차가 되는 캣초딩 까꾸는 나이답게 활발하고 에너지 넘치는 냥이란다.
가장 힘들 때 선물처럼 나타난 아이라 많이 의지하고 부족함 없이 살도록 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사교성 좋고 용맹한 까꾸는 병원에 가서도 제 집처럼 뛰어다니며 논다고.
다른 고양이들에게 하악질 한 번 안 하고, 주사 맞는 것, 발톱 깎는 것도 안 무서워하는 걸 볼 때면 마냥 신기하단다.
까꾸의 취미는 자동 급식기에 앞발을 집어넣어 사료 빼먹기. 손, 하이파이브, 앉아 등도 이틀 만에 다 터득한 것을 보면 천재묘가 아닐까 싶다고.
"까꾸 자랑은 밤 새해도 모자라요"라며 예지 씨는 까꾸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예지 씨는 "다른 고양이 친구들처럼 부유하게 해주지는 못해도 항상 사랑받는다는 느낌이 들게 해줄게"라며 "너한테 받은 위로를 다 되돌려 줄 수 있도록 발전하는 집사가 될 거야"라고 말했다.
이어 "밤마다 뛰어놀고 싶을 텐데 불 끄면 같이 누워줘서 고마워"라며 "우리 둘 다 아프지 않도록 내가 신경 많이 쓰고 노력할 테니 남은 묘생 함께 하자. 사랑해"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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