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아달라는 고양이 무시했더니 벌어진 일..삐져서 대꾸도 안 해
노트펫
입력 2020-05-06 14:10 수정 2020-05-06 14:11
[노트펫] 집사가 일 때문에 자신을 본체만체하자 마음에 스크래치를 입은 고양이는 침대 구석에 앉아 한동안 뾰로통해 있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일본 니프티 뉴스는 집사가 계속 자기를 무시하자 단단히 삐져 그 어떤 말에도 대꾸를 하지 않은 고양이 '알'을 소개했다.
일본 도쿄에 거주 중인 트위터 유저 'Otonarisan_day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재택근무를 하게 됐다.
평소 집사를 너무 좋아해 껌딱지 마냥 붙어 있으려고 하는 알은 그녀가 재택근무를 하자 신이 나 계속 애교를 부리며 일을 방해했다.
마음 같아서는 알과 놀아주고 싶었지만 일은 해야 했기에 'Otonarisan_dayo'는 일부러 관심을 주지 않았다.
그렇게 무관심한 태도로 일관하자 알은 더 이상 울지도, 그녀를 귀찮게 하지도 않았다.
드디어 혼자 놀러 갔나 싶어 뒤를 돌아본 집사는 그만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알이 침대 구석에서 사람처럼 앉아 있었기 때문이다. 녀석은 뾰로통한 표정을 지으며 자신이 삐졌다는 티를 팍팍 냈다.
이에 그녀는 알을 달래보려고 했지만 무슨 말을 해도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Otonarisan_dayo'는 "일할 때를 빼면 잘 놀아주는데 한 번 무시했다고 이렇게 삐져 버렸다"며 "결국 안아주고 밥도 주고 한끝에 기분이 나아졌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뾰로통한 뽕주댕이 너무 귀엽다", "세상을 잃은 표정인가?", "일과 고양이 모두에게 신경 쓰기는 힘들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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